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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노인사랑병원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

안청장 2012. 5. 1. 04:02

청풍호노인사랑병원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

치매환자 집중 치료 및 경증환자 조기치료 관리 담당

복지부, 거점병원에 22억원의 시설 및 장비 보강 예산 지원

 

 

 

2030년 치매환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이사장 이왕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을 비롯, 전국에 7개의 공공병원을 치매환자를 중심으로 입원치료하고, 입원하지 않은 치매환자 및 일반 노인을 위한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했다.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에는 증축, 개보수 비용 16억원과 의료장비 보강비용 6억원 등 모두 2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치매거점병원으로 지정된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중증 치매환자의 입원 치료와 함께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 및 기억력이 떨어지는 일반노인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무료치매검진사업, 지역사회 치매 관련 홍보사업 등 치매의 조기관리와 치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증치매환자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조기에 마련, 지역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매 차수별 15명 내외가 참여하는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 2회씩 12주간 모두 24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뇌건강 프로그램과 기억증진, 예술창의, 신체활동, 작업치료, 동물매개치료, 감각자극, 회상치료, 야외활동으로 나들이 및 시장보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치료에는 전문의를 비롯한 임사치료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게 된다.

전체 치매환자의 68%는 경증으로 조기에 관리에 들어갈 경우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만큼 조기치료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한편 올해 65세 이상 치매환자 규모는 52만명(9.1%)으로 추정되고, 오는 2030년에는 100만명, 2050년에는 200만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복지부는 전망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치매환자가 믿고 입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함께 입원하지 않은 지역사회 경증치매환자와 치매를 걱정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