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 오픈
국내 최초 전문 치료센터로 입원 포함한 포괄적 프로그램 운영
학교에 가지 않는 학생 위해 대안학교 형태로 낮 병동 시행
관동의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국내 최초의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를 3월 21일 개설하고 인터넷 중독자들을 위한 전문 치료에 나섰다.
국내에는 인터넷 중독자가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아직 이를 위한 전문 병원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명지병원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는 개별 맞춤 상담부터 대안학교 형태의 낮 병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입원 치료를 포함한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으로는 개인 조절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개인상담치료, 중독자의 치료동기강화에 중점을 둔 동기면접치료, 게임과 관련된 감정에 초점을 둔 정서 훈련 등 개인 및 집단 치료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신체리듬을 조정하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도 제공된다.
특히 대안학교 형태로 운영되는 낮 병동은 병동에서 하루 3~4시간 정도의 교육과 훈련을 받고 밤이 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심각한 게임 중독으로 인해 외출을 하지 않고 학교도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일상의 리듬을 회복하고 학교나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다.
인터넷 중독 치료센터장인 김현수 교수(정신과)는 “게임으로 인해 밤낮이 바뀌었거나 부모와의 갈등이 심한 청소년들은 부모만이라도 먼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진로 방향을 충분히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인터넷 중독에 대해 처음 알린 김현수 교수는 2000년 청소년 보호위원회 시절부터 인터넷 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한 정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03년 인터넷 중독피해 청소년 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또 2009년도에는 독일 의회 초청으로 한국의 인터넷 중독 상황을 세계에 알린 인터넷 중독 치료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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