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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격리병동 등 신종플루 대응 만전

안청장 2009. 8. 27. 06:38

명지병원, 격리병동 등 신종플루 대응 만전

 

최은미 기자 <머니투데이>2009/08/26 10:18 | 조회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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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명지병원은 '신종플루 대응 진료본부' 발족식을 갖고 의심환자를 신속하게 진료하는 한편 기존환자에 대한 2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병원 측은 신관 응급의료센터 앞에 조립식 건물을 신축, 신종플루 외래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성인과 소아청소년으로 분리된 3개의 진료실에서는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에서 협진하며 24시간 진료한다.

병동 일부를 차단시켜 격리병동도 마련했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분류될 경우 별도 비상구를 통해 전용엘리베이터를 이용, 일반인과 접촉없이 5층에 마련된 격리병동으로 이송된다. 의심환자 16개 병상, 확진환자 4개병상 등 총 20개 병상으로 구성된 격리병동은 유리로된 별도 차단막을 설치, 외부병동과 완전 격리시켰다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중환자실에도 격리병상 4개를 별도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진을 비롯한 전 직원과 보호자, 일반 환자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해 일제히 착용하도록 조치했으며, 신종플루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직원교육은 물론 고객에게도 배포하고 있다.

매일 오후 6시에는 상황회의를 개최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왕준 의료원장은 "고양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신종플루 의심 환자에 대한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진료시스템과 함께 일반 환자들과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는 체계까지 갖추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거점병원으로서 치료에 필요한 타미플루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