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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로 선출된 이정현(50·사진) 당선자는 민정당에서 시작해 24년간 '영남 텃밭' 정당인 한나라당을 지킨 호남(전남 곡성) 당료 출신이다. 그는 '박근혜맨'으로도 통한다.
이 당선자는 5·18 때 광주시장이었던 구용상씨가 1984년 전남에서 민정당 총선 후보로 출마하자 "정치 똑바로 하라"며 '항의' 편지를 보냈다가 민정당에 들어갔다. 구씨가 "그럼, 나와 함께 일해보자"면서 동국대 정외과 4학년이었던 그에게 비서관 자리를 권했던 것이다.
그가 친박이 된 것도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항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박 대표 시절인 2004년 17대 총선 직후 광주 서구에서 낙선했던 그를 위로하고자 식사에 초대했는데, 그 자리에서 그는 한나라당이 호남을 소홀히 했던 점들을 격정적으로 토로했다. 말을 다 들은 박 전 대표는 "어쩜, 그렇게 말씀을 잘하세요"라며 그에게 수석 부대변인 직을 맡겼다.
이 당선자는 작년 경선 때 박 전 대표를 도왔다. 경선이 끝난 뒤 당 대선 선대위에서 직책을 주려 했으나 "계속 박 전 대표를 위해 할 일이 있다"며 사양하고 사실상 박 전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내가 비례대표이지만, 호남지역 의원 31명과 정책 경쟁을 하겠다. 호남에서 당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게 그의 18대 국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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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25/20080425001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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