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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연수원 유치, 연천의 준비는 끝났습니다” - 연천뉴스
연천군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경기도의회에 의정연수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연천군은 1일 오전, 김덕현 군수, 윤종영 경기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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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연수원 유치, 연천의 준비는 끝났습니다”
1일, 민관대표단 경기도의회에서 유치 촉구 기자회견 가져
김덕현 군수, 최적 입지 조건 강조하며 "지역 발전 전환점 될 것" 호소
“DMZ - Dream Making Zone, 꿈 실현의 장으로 경기도의회가 첫 발” 촉구
윤종영 도의원, “가치, 균형과 상생, 공존 품은 유일한 곳” 강조
김미경 군의회의장, "지역 불균형 해소 위한 실질적 대안" 제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의정교육의 중심지로”… 범군민 유치의지 전달
연천군이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의회에 의정연수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연천군은 1일 오전, 김덕현 군수, 윤종영 경기도의원,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정남훈 의정연수원 범군민 유치추진위원단 대표 등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하여 의정연수원 연천군 건립을 적극 촉구했다.
이 날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덕현 연천군수는 경기발전, 경제성, 주변 인프라 보유의 장점을 보유한 연수원 입지의 최적지가 연천임을 피력했다.
김군수는 “획기적인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서울 도심에서 약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의 절경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임진강이 흐르는 천혜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며, "연천군에 의정연수원이 자리 잡는 것은,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을 이끄는 천혜의 자원, 역사의 현장,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교육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영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연천,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은 “의정연수원은 정책을 기획하고 도민의 삶을 바꾸는 법과 제도를 연구하는 지방의회의 두뇌”라며 “이러한 의정연수원의 기능에 걸 맞는 학습 환경과 연구 분위기, 창의적 상상력과 토론이 가능한 공간을 갖춘 연천군이야말로 경기도가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 균형과 상생, 공존을 품은 최적이자 유일한 곳”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은 “3차례에 걸쳐 추진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서 소외된 연천군민이 가슴에 담고 있는 참담함과 무력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의정연수원의 연천군 유치가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의장은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다운 의회’라는 비전아래 경기도의회 의원님들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정연수원의 연천군 설립은 단지 하나의 교육시설 유치를 넘어 지역의 운명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연수원 범군민 유치추진위원단 정남훈 대표(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장)는 “지난 25년간 경기도 인구가 48.6% 증가하는 동안, 연천군은 도내 최대인 22.4%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휴전이후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법 등으로 중첩 규제에 따른 민간투자 저하와 생활의 기반을 잃은 주민들의 이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의정연수원 연천 유치 당위성을 담은 4만1천여 연천 주민의 열망을 담은 건의문을 경기도의회에 전달했다.
이어 의정연수원 유치 대상지역에 대한 입지조건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군수는 “연천군 신서면에 위치한 고대산평화체험 특구 지역은 제5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한반도 유라시아 연결의 시작점이 되는 신탄리역이 위치하고 있고, DMZ를 중심으로 하는 높은 관광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수도권 시민의 휴양 여가 목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평화와 안보라는 중요한 국가적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인구감소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또 연수원 부지 확보와 도로 및 상하수도, 전기 등의 기반시설 구축 등에 대한 조건에 대한 질의에는 “사업대상지는 100% 군유지로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등 사회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신속한 부지매입과 착공이 가능한 지역”이며, “특히, 주변에 고대산 자연휴양림과, 야구장, 축구장 등 부대 체육시설 등이 입지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김덕현 군수는 “의정연수원 유치를 신청한 6개 시군 중 연천군만이 유일한 접경지역”이라고 밝히며, “이제 ‘DMZ’가 Demilitarized zone(비무장 지대)의 의미에서 벗어나, ‘Dream Making Zone’, 즉 생명과 평화의 꿈을 잉태하고 실현해가는 ‘DMZ’로의 대전환의 출발점에 서있는 만큼, 경기도의회가 그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는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은 사업비는 897억 원 규모로, 부지 면적은 축구장(7130㎡) 5개와 맞먹는 3만6145㎡에 교육·연수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 31일 마감한 의정연수원 유치 공모에는 연천군을 비롯하여 가평군과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안성시 등 6개 시군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경기도의회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장소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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