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 훈련 실시
28일, ‘관내 발생 메르스 의심환자 수용 상황’ 설정 대응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지난 28일 오후 ‘신종 감염병 발생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 날 모의훈련은 경기도 감염병관리과로부터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의심 환자의 명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격리병상 수용 요청 상황이 발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경기도와 덕양구보건소로부터 의심환자 수용 요청을 받은 명지병원 감염관리실은 즉시, 김진구 병원장에게 상황을 보고, 신속한 원내 수용 승인을 받았다. 이어 휴대전화 문자로 재난대응팀(CDRT, Contagious Disease response team) 요원들을 긴급 소집, 전 방위적이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격리 음압병실 출입통로는 즉각 폐쇄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며, 엘리베이터 1대가 의심환자 이송 전용으로 지정, 확보됐다.
긴급 소집된 재난대응팀 의료진들은 N95 마스크를 포함한 ‘레벨 D’ 등급의 보호복을 착용하고 덕양구 보건소로부터 이송된 의심환자를 ‘음압 카트’에 실고 전용엘리베이터를 이용, 격리 음압병실로 이송하여 검체 채취와 혈액 채혈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거쳐 격리 음압병실에 입원시켰다.
또 다른 대응 요원들은 의심환자를 이송한 앰뷸런스 소독과 원내 이동경로 방역에 만전을 기했으며, 환자등록과 검체 이송 등도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에 앞서 병원장을 중심으로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상황 지휘실이 설치되고, 진료과 및 검사실 등 각 부서의 지원시스템이 비상 대기상태로 들어가 보건소를 비롯하여 질병관리본부 등 국가 협력기관 지원시스템도 연결됐다.
특히 이날 모의훈련에서는 sns를 통한 사이버상황실도 운영됐는데, 감염관리실 전담 요원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송, 상황지휘실에서 생생한 현장을 직접 보면서 신속한 지휘 감독을 할 수 있었다.
이번 모의 훈련 현장에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하여 훈련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훈련 종료 후, 훈련 참가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 결과 발표와 문제점 및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이후 2011년부터 정기적으로 모의재난훈련을 실시해 온 명지병원은 메르스 발생 1년 전엔 2014년에 신종감염병 및 재난대응팀(CDRT, Contagious Disease response team)을 구성하고 대응매뉴얼 마련과 훈련을 통해 긴급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해 왔다. 이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 확진환자 5명을 전원받아 전원 완치시키는 완벽한 대응 성과를 이룬바 있다.
김진구 병원장은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신종 감염병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사태에 대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훈련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가 속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대응 태세를 갖춰가고 있어 대형 재난 대응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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