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 김현수 저
“이번 생은 망했습니다”
“이 시대의 아이들은 왜 더 힘들어할까”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가 전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마음의 기록
오해와 비난을 멈추고 귀 기울여야 할 우리 아이들 이야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이 날로 늘어간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공부 감옥'에 갇힌 채 생기를 잃어가는 아이들.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최선을 다해 가르쳤다고 여기는 부모와 교사들로선 혼란스럽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대 사이의 소통은 점점 어려워진다. 아이들은 무기력과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비난과 냉담에 더욱 불안해진다.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교수(명지병원)은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이란 책을 펴냈다.
이책의 저자 김현수 교수는 청소년 문제행동의 근원을 파악하고 사회 구조적 해결을 위해 30여 년 동안 노력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김현수 교수는 갈수록 멀어져가는 두 세대를 잇고 그 상처를 치유키 위해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치유형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 교장이기도 한 그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파헤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진료실과 교실에서 수많은 청소년의 속마음을 만나며 요즘 아이들의 마음에 이전 세대와 다른 양상으로 어른들과 세상에 대한 분노와 울분이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중2병의 비밀', '무기력의 비밀'을 잇는 청소년 심리 3부작의 완결판이기도 한 이번 신간에서 저자는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오롯이 이해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청소년의 세대적 특징과 함께 어른들과 사회가 책임져야 할 역할을 들려준다.
저자가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은 초등학교 때 수치심을 배웠고, 중학생 때 외로움에 시달렸으며, 고등학생 때는 불안에 휩싸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은 망했다(이생망)'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이 같은 '망함의 감정'들의 원인은 개인 차원에 그치지 말고 사회 구조적 차원에서 들여다봐야 한다. 오늘날 한국사회는 학력 유일주의, 서열화, 다양성 상실 등으로 대표되는 승자독식 사회다. 각자도생을 삶의 지표처럼 여기는 부모들은 단 하나의 성공법칙인 '공부'에 자녀들을 올인시키며 '과잉보호'한다.
이런 상태가 위험한 이유는 청소년기에 경험한 부정적 감정이 만성화하며 이후 삶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절한 관계 속에서 아이들은 낮은 자존감과 생에 대한 의욕 상실에 시달리며 어른 아닌 어른이 된다. 다시 말해 기성세대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고생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문제를 악화시키는 근원이라는 얘기다.
아이들의 자기 주도성을 빼앗는 '주범' 중 하나는 입시 위주 공부다. 학교와 학원에 갇힌 채 거의 모든 시간을 공부라는 활동에 빼앗겨야 한다. 저자는 "이 입시 교육과 성공의 좁은 문 체제가 사회적 파국의 기초"라며 "21세기 4차 산업혁명에도 적합하지 않은 입시 중심의 획일적 사회가 이른 시일 안에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어 순응하는 삶, 무기력하게 지내는 삶, 자해하는 삶, 중독되어 사는 삶, 은둔하는 삶, 비행을 일삼는 삶을 떨쳐내고 아이들의 고생에 대해 공감으로 화답함으로써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우리의 성장 시스템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주체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간섭과 지시가 아니라 아이들로부터 건강한 독립을 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 책 목차
목차
추천의 글
반성문: 어른으로서 정말 미안합니다
프롤로그: 왜 요즘 아이들이 더 힘들어할까?
1장 신고생론_ “나, 힘들어”
· 다른 세상에서 온 아이들
· 요즘 아이들, 너무 고생스럽다
· 마음고생의 침전물, 울분
마음을 전하는 쪽지_ 세 가지 소원
2장 어른들은 잘 모르는 요즘 아이들
·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는 세대
· 저성장 불완전고용 시대의 자아
· 지난 십 년, 잘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
· 답답하게 막힌 사회에서 자란다는 것
· 사회의 위협에 몸부림치다
마음을 전하는 쪽지_ 요즘 아이들의 마음
3장 희망의 상실_ “이번 생은 망했다”
· 요즘 아이들의 새로운 비명, ‘이생망’
· 시대의 상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빼앗아가는가?
· ‘망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이생망의 고통에 대한 여섯 가지 방어
마음을 전하는 쪽지_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4장 자유의 상실_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 “특별한 아이가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 아이가 종교가 된 나라
· 외로움이 가장 큰 아픔인 시대
· 부모에게 줄 수 없는 선물, 1등 성적표
마음을 전하는 쪽지_ 어른들이 꼭 풀어봐야 할 울분 퀴즈
5장 공감의 상실_ “그때 나는 마음에서 부모를 잃었다”
·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아이들과의 공감은 왜 어려운가?
· “배고픔보다 외로움이 더 큰 상처다”
· 유혹에 빠지고 중독된 아이들의 생활
· 미워하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고 싶은 이유
· 소수만 챙기는 사회, 아이들은 더 빨리 포기하고 있다
마음을 전하는 쪽지_ 아이들을 화나게 만드는 것들
6장 체험의 상실_ “공부 말고 해본 일이 없다”
· 가족보다 시험이 먼저
· 입시공부에 감금당하다
· 몸의 상실_ 점점 한정되고 줄어드는 움직임
· 시공간의 상실_ 여행과 함께 사라진 것들
· 독서의 상실_ 너는 없고 나로 가득 찬 세상
· 타인의 상실_ 갈수록 사람을 만나기 힘들어진다
마음을 전하는 쪽지_ 우리들은 화난다
7장 아이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마음의 점화술
· 마음의 만남부터 시작하세요
· 세대 간 차이를 이해해 주세요
· 호감과 관심으로 아이와 연결하세요
· 지적하지 말고 염원해 주세요
· 아이의 긍정성을 발견해 주세요
· 어른부터 의미 있는 삶을 사세요
마음을 전하는 쪽지_ 사춘기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전하는 말 | 아이와 멀어지는 대화법 vs 아이와 가까워지는 대화법
8장 아이들 가슴속 희망의 불꽃을 피우는 사회 만들기
· 지금이 조지 오웰의 1984
· 어른들이 싸워야 한다
· 아이들로부터 건강한 독립을 추구해야 할 때
·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마음을 전하는 쪽지_ 희망을 갖게 해주세요
에필로그: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는 어른이 되기 위하여
책을 내면서: 한 번이라도 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더 읽어보기: 한국은 심리적 위험사회의 증거이다
- (해냄출판사/신국판/284쪽/16,800원)
#요즘아이들마음고생의비밀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장학교별 #이번생은망했습니다 #이생망 #이시대의아이들은왜더힘들어할까 #청소년 #마음의기록 #해냄출판사
'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지병원 환자안전과 의료진 안전 위한 호신술 강좌 개최 (0) | 2019.04.30 |
---|---|
명지병원 홍민하 교수, 환인정신의학상 젊은의학자상 두 번째 수상 (0) | 2019.04.12 |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 제1회 한미젊은의학자 학술상 수상 (0) | 2019.04.11 |
명지병원, 2019 Hi-FIRST Action Festival 개최 (0) | 2019.04.09 |
장애인과 함께하는 재활의학주간 명지병원 건강강좌 (0) | 2019.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