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사는 행복

건강이야기

“청춘 같은 건강으로, 백세까지 총명하게”- 명지병원 백세총명학교.

안청장 2016. 9. 26. 09:28

 

 

백세총명학교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은 지역사회 기반 치매관리 프로그램

2015년 국제병원연맹, 2016년 아시아병원경영대상 사회공헌상수상

청춘 같은 건강으로, 백세까지 총명하게

 

 

백세총명학교 음악치료​

범세계적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와 평균수명 연장으로 치매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평균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근접함에 따라 노인인구의 급증과 함께 치매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치매환자의 유병율은 9.8%이며 치매 환자는 약 65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12분마다 1명씩 치매환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급격한 환자의 증가와 함께 고통받는 가족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부담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세총명학교 야외수업 겸 소풍

20133월 백총학교 개교

치매 환자 수가 증가하는 데 반해, 지자체에 치매상담센터의 독립시설이 없으면 전담인력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선별검진 후 지속적인 관리 미흡으로 예방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 조사결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들이 치매조호에 지나친 부담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지역사회에서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주고 치매의 예방부터 진행단계에 따른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역사회의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제공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였다.

명지병원은 이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33 청춘 같은 건강으로, 백세까지 총명하게라는 슬로건 하에 백세총명학교를 열어 그 기반을 마련하였다.

 

 

16회의 예술인지치료 프로그램

백세총명학교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치매환자에게 지역사회에서 인지훈련, 예술치료를 제공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노후생활에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경도인지장애, 초기치매로 진단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16회에 걸쳐 예술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소는 명지병원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가장 찾아오기 쉬운 접근성이 높은 덕양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16회 프로그램은 입학식과 수료식이 있으며 2~15회기에는 예술인지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술인지치료프로그램은 인지치료, 동작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로 진행된다.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강점

첫째, 본원만의 치매관리사업을 개발하여 브랜드화, 표준화하여 관련 사업과 병원에 적용한 것이다. 치매환자에게는 백세총명학교를 통해 치매를 관리,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는 백세총명가족교실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치매환자를 돌볼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여 조호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또한 관련 기관 종사자들에게는 백세총명아카데미를 통해 본원의 전문적인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백세총명학교 프로그램은 본원뿐만 아니라 분원인 제천 명지병원과 청풍호노인사랑병원에도 적용, 운영하고 있다.

두번째 강점은 ‘The New Private Public Partnership’(지역사회 기반 통합적 치매관리 서비스)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정립한 것이다.

본원이 위치한 고양시에서는 치매조기검진 위주의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공공에서 수행하고 있지 못한 사업을 민간병원인 명지병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수행하고 있다. 치매치료 및 연구, 뇌건강증진프로그램, 가족 및 종사자 교육, 전문 자문 등 본원의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병원이 상호 협력하여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을 기여하는 New Private Public Partnership 모델을 창출하여 치매안심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시아병원경영대상 트로피​

치매 예방 예술치유 프로그램

고양백세총명학교는 치매 예방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노후생활에 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예술치유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은 백세총명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대학병원 소속 통합적 예술치유센터가 있어서 전문적이고 전인적인 치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치유센터는 대한민국 유일의 임상, 예술 통합치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016년 9월 8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아시아병원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상' 수상

통합적 치매관리 지원 프로그램

명지병원의 치매관리사업은 수요자 관점에서 중증도별로 치매를 진단하고 치료, 관리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백세총명학교가 치매노인 대상 인지치료를 하고 원내에서 치매진료센터가 치매조기검진 및 치료, 연구 활동을 하고 노인의학센터에서 중증치매환자 관리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또한 백세총명학교를 비롯한 치매관리지원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예술치유센터, 노인의학센터, 공공보건의료사업단으로 다학제 치매사업운영자 모임이 구성되어 있다. 이는 다학제 진료, 연구 뿐만 아니라 치매관리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슈퍼비전을 주고 있다.

 

2015년 국제병원연맹 세계병원총회에서 '사회공헌상' 수상​ - 백세총명학교-

백총학교의 3단계 프로그램

백세총명학교 프로그램은 3단계로 진행된다.

기억력이 저하된 치매 고위험군은 첫째, 치매선별검진을 받는다. 선별검사-정밀검사-확진검사를 통해 대상자로 분류되면 둘째, 백세총명학교에서 인지, 동작, 음악, 미술 치료를 받는다. 셋째, 백세총명학교를 수료하면 수료생 자조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재활 및 관리를 받아 치매를 극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한다.

 

음악치료가 인지기능 향상 기여논문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 치매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백세총명학교에 참여한 후, 인지기능과 정서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논문 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그룹 음악치료가 정서 및 일상생활능력에 미치는 영향Dementia and Neurocognitive Disorders 대한치매학회지 201413에 게재되기도 했다.

백세총명학교는 예술치료프로그램이 인지기능저하 환자에서 정서적인 지지 효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수행능력도 향상시켜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보호자의 조호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부가적인 비약물적 치료법이라는 의미 있는 임상적 결과를 제시해 주었다.

 

환자와 가족 모두가 만족

백세총명학교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욕구와 필요성에 기반을 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백세총명학교에 참여하는 많은 노인과 가족들은 백세총명학교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조사 결과 정서적인 지지 효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수행능력도 향상시켜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보호자의 조호 부담을 낮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그 변화를 환자 본인과 보호자들이 느끼고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 시행하는 만족도 결과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의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백세총명학교가 일상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치매예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려는 의사가 있다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이후에도 환자와 가족 모두가 계속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백세총명학교의 역사

백세총명학교의 역사를 보면 지역사회에 기반한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하여 치매예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하고 지역사회와 원내 모든 치매관리사업을 총괄하는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를 발족하였다.

그리고 20133월에 백세총명학교 1기를 시작하게 되어 현재 15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병원 치매사업의 방향을 제고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원내에 치료진료센터를 오픈하였다 그리고 백세총명학교 효과성을 보여주는 논문을 발표하고, 총명학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에 국제병원연맹에서 사회공헌 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 2016아시아병원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다학제적 접근, 통합관리서비스가 성공요인

백세총명학교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다학제적 접근, 약물치료를 넘어서는 통합적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그램은 환자와 가족의 욕구에 맞도록 환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백세총명학교가 잘 운영된 것은 병원에서 조직적으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하고 그안에서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전문적인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본원이 수행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치매관리사업의 혁신성, 공공성, 노하우, 리더십, 능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올해부터 수탁 운영하게 되었다. 앞으로 명지병원은 고양시를 넘어 경기도의 치매관리사업을 총괄하여, 경기도를 치매안심지역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