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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진단과 치료
손서영 교수(서남의대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이란 혈액중의 포도당(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들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당뇨병은 여러 가지 이유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거나,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제대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경우,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넘쳐 나오게 되며, 이런 병적인 상태를 '당뇨병'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사회 경제적인 발전으로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인하여 당뇨병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2013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성인 당뇨 병 환자수는 400만명 정도로, 30세 이상 성인 8명 중 1명이 당뇨병이고, 60세 이상 4명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알려져있지만, 이중의 반 이상은 아직 자신이 당뇨병환자임을 모르고 지냅니다.
당뇨병의 원인
<유전적 요인>
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전적 요인이 가장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30% 정도이고, 한 사람만 당뇨병인 경우는 15% 정도입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전부 당뇨병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유전적인 요인을 가진 사람에게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환경적 요인>
비 만
“뚱뚱하면 일단 당뇨병을 의심하라"는 말이 있듯이 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계속된 비만은 몸 안의 인슐린 요구량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을 점점 떨어뜨려 당뇨병이 생깁니다. 또한 비만은 고혈압이나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연 령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식생활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고, 당뇨병을 유발하므로 탄수화물(설탕포함)과 지방의 과다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운동부족 운동부족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운동부족은 비만을 초래하고, 근육을 약화시키며, 저항력을 저하시킵니다. 스트레스 우리 몸에 오래 축적된 스트레스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저항력을 떨어뜨려 질병을 유발합니다.
연 령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식생활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고, 당뇨병을 유발하므로 탄수화물(설탕포함)과 지방의 과다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운동부족
운동부족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운동부족은 비만을 초래하고, 근육을 약화시키며, 저항력을 저하시킵니다.
스트레스
우리 몸에 오래 축적된 스트레스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저항력을 떨어뜨려 질병을 유발합니다.
성 별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임신이라는 호르몬 환경의 변화 때문입니다. 호르몬 분비 당뇨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당뇨병이 유발되며, 뇌하수체나 갑상선, 부신호르몬과 같은 간접적인 관련인자도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염증 감염증에 걸리면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당대사도 나빠지게 되어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췌장염, 간염, 담낭염 등은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므로 신속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복용 다음과 같은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뇨병 소질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분비
당뇨병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당뇨병이 유발되며, 뇌하수체나 갑상선, 부신호르몬과 같은 간접적인 관련인자도 당뇨병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감염증
감염증에 걸리면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당대사도 나빠지게 되어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췌장염, 간염, 담낭염 등은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므로 신속하게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복용
다음과 같은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뇨병 소질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① 신경통, 류마티즘, 천식, 알레르기성 질환 등에 사용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제
② 혈압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하는 강압 이뇨제
③ 경구용 피임약
④ 소염 진통제
⑤ 갑상선 호르몬제 외과적 수술 위절제 수술 후 당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위절제 수술을 받은 사람이면서, 당뇨병 소질을 갖고 있는 경우는 혈당의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외과적 수술
위절제 수술 후 당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위절제 수술을 받은 사람이면서, 당뇨병 소질을 갖고 있는 경우는 혈당의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당뇨병 증상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됩니다. 따라서 몸 안의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므로 공복감은 심해지고 점점 더 먹으려 합니다.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이지만 이외에도 여러 증상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다양하며 때로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당뇨병에 대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연령·체형 40세 이상으로 비만한 사람
② 가족력 가까운 친척 중에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
③ 자각증상 갈증, 다음, 다뇨, 다식, 피로감,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
④ 당뇨병이 합병되기 쉬운 질환이 있는 사람 고혈압, 췌장염, 내분비 질환, 담석증
⑤ 당뇨병 발병을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 다이아자이드계 혈압 강하제나 신경통에 쓰이는 부신피질 호르몬 인 스테로이드 제품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
당뇨병의 판정기준
혈당검사
요당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거나 당뇨병의 자각증상 등으로 인해 당뇨병이 의심이 되는 경우는 혈당검사를 하게 됩니다.
당뇨병의 진단에 있어 혈당치의 기준은 공복 혈당치 126 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치 200 mg/dL 이상을 기준으로 합니다.
표준 포도당 부하검사
아침 공복시에 혈액을 채취하고 포도당을 75 g 경구 투여한 후 1시간, 2시간의 혈당을 측정합니다.
당화혈색소
지난 2~3개월간의 혈당 평균을 알아보는 검사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의 분류
제 1형 당뇨병
당뇨병 우리나라 당뇨병의 2% 미만을 차지하며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나,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발병을 하며 심한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고, 인슐린의 절대적인 결핍으로 인하여 케톤산증이 일어납니다. 고혈당의 조절 및 케톤산증에 의한 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인슐린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 2형 당뇨병
당뇨병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체중정도에 따라서 비만형과 비비만형으로 나눕니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칼로리의 과잉섭취가 많거나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감소하고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인슐린의 성능이 떨어져서 당뇨병이 발현되며 계속 조절하지 않을 경우 인슐린 분비의 감소가 따르게 됩니다. 주로 4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고 반 수 이상의 환자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증을 갖고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에 비해 임상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가족성 경향이 있으며, 특수한 경우 이외에는 케톤산증과 같은 급성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고 초기에 식사와 운동요법에 의하여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키우면 당뇨병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 형태의 당뇨병
췌장질환, 내분비질환, 특정한 약물, 화학물질, 인슐린 혹은 인슐린 수용체 이상, 유전적 증후군에 의해 2차적으로 당뇨병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 중 처음 발견되었거나 임신의 시작과 동시에 생긴 당조절 이상을 말하며 임신 전 진단된 당뇨병과는 구분됩니다. 임산부의 2∼3%가 발병하며, 대부분은 출산 후 정상화됩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혈당조절의 정도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태아 사망률 및 선천성 기형의 이환율이 높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거대아, 기형아, 사산아를 출산한 분만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산모가 비만한 경우, 고혈압이 있거나 요당이 나오는 경우는 보통 임신 24주∼28주에 간단한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 합병증
당뇨병의 합병증은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데
눈에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뇌졸중,
협심증 심근 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 당뇨병성 족부 병변이 있습니다.
당뇨병과 눈
당뇨병은 각막 이상, 녹내장, 백내장등 여러 안과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당뇨병성 망박증은 가장 먼저 생기는 흔한 합병증이고, 실명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의 30%에서 이미 당뇨 망막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병증은 시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시력에 이상이 없어도 반드시 정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2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을 진단 받는 즉시 안저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년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당뇨병의 신장 질환
당뇨병의 신장 질환 초기에는 소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미세단백뇨 시기로 이시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없습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오는 양이 늘어나게 되면 다리가 붓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며,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구역 구토 피로감 빈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세단백뇨 시기에는 철저한 혈당 조절과 혈압 조절을 통해 신장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성 신경 병증과 족부 병변
신경계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말초 신경계에 많이 침범하며, 그 자체가 사망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밤에
만성 합병증은 적절한 혈당 조절을 통해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많이 나빠져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할 수 없는 시기가 되면 투석을 시행해야 합니다.
당뇨병과 심혈관 합병증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 경화 진행으로 인해 협심증 심근 경색,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 됩니다.
당뇨병 합병증 예방
혈당 조절 목표
당뇨병 관리의 가장 기본은 혈당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 망막증, 신경합병증 등과 같은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바람직한 혈당 조절을 통해서 감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직한 혈당 조절 목표는 식전, 식후 2시간, 당화혈색소를 기준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식전 혈당 7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 90~180mg/이,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합니다.
혈압 조절 목표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의 하나인 신장과 혈관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압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단백뇨가 없는 경우 130/80 mmHg 미만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단백뇨가 있는 경우 120/75 mmHg 미만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조절 목표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고지혈증 관리가 중요합니다. LDL(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HDL(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은 40mg/dL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Triglyceride(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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