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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 박소연 교수(명지병원 류마티스내과)
관절염의 종류?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세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등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을 간단히 정의하면 활막을 침범하는 만성 전신질환이다. 활막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활액을 분비하는 곳 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면 이러한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부종 및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체 인구의 약 1%가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여성에서 2.5배정도 많이 발생한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가 가지고 있으며, 환자 10명중에 8명이상이 여자입니다. 3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
면역시스템은 자기 몸에 대해서는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면역 시스템이 잘못되면 자기 몸의 일부를 자기 자신이 아닌 이물질로 잘못 인식하고, 이를 공격하여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자가면역 질환이라 부르며, 류마티스 관절염도 이 질환의 일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는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도 중요하며, 특히 흡연이나 치주염이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병에는 다양한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쌍둥이를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기여하는 정도는 약 50%라고 알려지고 있고, 나머지는
환경적 요인의 영향으로 생각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에 연관된
여러 유전자 변이가 밝혀지고 있지만 환경적 요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흡연과의 연관성만이 일반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
만성 질환이고 아직까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어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 해야 하는 병으로 관절의 통증과 부종뿐 아니라 기능상실, 관절손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디. 또한 전신질환으로 관절 외에도 눈과 폐 같은 주요장기의 질병도 유발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꼭 필요하다. 더욱이, 이미 손상이 이루어지면 아직 어떠한 치료로도 돌이킬 수 없으므로 손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관절에 통증, 뻣뻣함, 종창 등의 증상이 수 주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다. 약 2/3의 환자에서는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
애매모호한 근육 및 관절증상이 선행하며 이어서 활막염이 발생한다.
이런 전구 증상은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나타나며 이 단계에서는 진단이
어렵다.
손목, 가운데 손가락 관절, 손목 관절은 거의 모든 경우에서 침범되며, 팔,
다리의 관절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턱 관절에도 나타나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어 음식을 먹기 힘들고, 목 관절에 이상이 와 목을 좌우로 돌리기 힘들고,
숙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목뼈를 제외한 척추관절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류마티스 관절은 물이 찬 고무풍선을 만지는 듯한 관절의 부종과 압통, 열감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장기간 지속되어 조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이
파괴되어 불구에 이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을 구부릴 수 없는 아침강직은
대부분 1시간 이상 지속된다. 환자가 관절의 부종으로 인한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픈 관절을 굽히고 있어서 특히 팔꿈치 관절은 완전히 신전되지 않고
굽힘 변형이 와있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외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다. 전신 침범은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는데, 특히 혈관염, 아밀로이드증, 폐 섬유증이
동반한 경우에는 예후가 불량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전신 침범을 시사하는
주요한 임상 소견은 발열, 전신쇠약감, 체중 감소 등으로 이러한 소견들은
질병의 경과 중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관절 증상보다 더욱
심각하기도 하다.
류마티스 결절, 안구 및 구강 건조증, 흉막염 또는 심낭염 등의 장막염, 혈관염,
아밀로이드증으로 인한 장기 침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골미란(bony erosion)은 관절내에서 일어나지만, 염증성 싸이토카인과 파골세포(osteoclast) 분화 자극 등의 전신적 염증의 결과로 관절 주위와 전신적 골다공증이 일어날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치료의 목표
1. 염증 조절 / 2. 통증 감소 / 3. 관절 손상 예방 / 4. 관절기능 유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목표는 통증과 염증의 조절과 함께 기능의 유지,
손상과 장애의 예방과 삶의 질 증진이다. 관절의 손상과 장애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발생하기 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이러한 손상이 조기에, 즉 증상 발현 수개월 이내, 시작되고 이 손상이 향후
불량 예후로 이어지기 때문에 증상 발현 이후 가능한 빨리 진단 받고 빨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 초기에 이미 관절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역피라미드” 방식,
즉 처음에 여러 약제의 조합을 통한 강력한 치료를 시작하여 호전되면 줄여가는
방식의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병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완치와는 조금 달라서,
치료는 관리하고 병을 조절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치료 = 관리 = 조절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수술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식이요법 사용
가장 좋은 치료는 조기에 진단하여 부작용이 적은 효과적인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좋은 약이 많이 개발되어 적절히 치료하면 변형도 예방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생물학적제제라고 하는 여러 주사치료들은 일반적인 먹는 약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며 증상을 개선하고 관절 기능을 호전시키고자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변형이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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