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신종플루
독감 그리고 신종플루에 대한 Q&A
A형 인플루엔자, 16x9=144 형태의 바이러스 생성
신종플루와 독감 어떻게 다른 건가요?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는 당시에는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였으나, 현재는 더는 ‘신종’이 아닌 일반적인 계절 인플루엔자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게 크게 A형, B형, C형으로 나뉘는데, C형은 인체감염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있고, B형은 인체감염을 일으키긴 하지만 그렇게 강력한 건 아니며, 문제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입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왜 문제인가요?
손오공을 능가하는 144가지 분신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겉면에 H 항원과 N 항원이 있는데 H 항원이 16가지 종류가 있고 N 항원이 9가지 종류가 있어서 이들의 다양한 조합을 통해 16 곱하기 9, 즉 144가지 형태의 바이러스가 생겨날 수 있는데다, 이 A형 인플루엔자 감염 시에는 폐렴이나 패혈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우선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만성질환자,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분들과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분들, 임신부, 그리고 50세 이상의 모든 중장년층 및 생후 6개월~59개월의 모든 어린이도 예방접종 권장대상자에 속합니다.
지난가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100% 다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므로 인플루엔자를 의심할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곧바로 마스크를 쓰고 호흡기내과를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우선 발열, 즉 체온이 37.8도를 넘는 것과 함께 기침, 목 아픔, 콧물, 코막힘, 재채기, 오한, 두통, 근육통, 속이 울렁거림,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 구토 가운데 동반되는 증상이 하나 이상 있는 경우엔 곧바로 마스크를 쓰고 호흡기내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독감에 걸린 것 같은데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2009년도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당시에는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몰랐기 때문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기존의 독감과는 달리 확진 검사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전부터 알려진 일반적인 독감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확진 검사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증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나, 유소아, 노약자 또는 면역 저하자들은 확진검사가 필요할 수 있고, 일단 확진이 되면 타미플루를 처방, 복용해야 합니다.
독감환자는 모두 타미플루를 복용해야 하나요?
중증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나, 유소아, 노약자 또는 면역저하자들은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만 나이가 젊은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에는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 속 예방법?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하고,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또는 물비누를 꼭 사용하고, 흐르는 물에 손을 헹구고, 가능하면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은 다음, 사용한 종이타올로 수도꼭지를 잠그는 게 좋겠습니다.
글_ 안창혁 교수(명지병원 호흡기내과)
문의: 호흡기내과 031)810-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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