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복합적 작용
천식은 천명(숨 쉴 때 발생하는 휘파람 소리),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기침의 증상을 반복적으로 일으키며, 기침은 종종 밤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합니다. 천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과 같은 알러젠(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나 감기, 담배 연기, 황사, 기후 변화 등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가족 중에 천식, 아토피 피부염, 비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증상 발견되면 초기부터 꾸준히 치료해야
천식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소아에서 가장 빈번하게 시작됩니다. 때때로 천식은 미약하여 저절로 사라지거나 천식약으로 최소한의 치료를 한 후에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오히려 증상이 지속해서 더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부가적인 증상이 발생한다면 이는 천식발작(attack)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식 발작은 천식악화(exacerbation)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처음 천식 증상을 인식하였을 때 바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증상이 더 악화하거나 중증의 천식 발작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증의 천식 발작은 응급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으며,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천식 발작의 전조증상
천식 발작의 전조 증상은 ▲기침, 쌕쌕거리는 천명음, 가슴 조임증 ▲호흡곤란으로 밤에 잠을 잘 못 이루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천식 환자는 증상이 잘 조절되고 중이라도 여러 가지 자극으로 갑자기 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호흡마비로 응급실로 이송하는 도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응급치료의 핵심은 조기치료
천식 발작의 응급치료 핵심은 조기치료이며, 집에서부터 응급치료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천식 환자는 천식 발작의 위험한 증상을 잘 알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환자 스스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천식 발작이 시작되면 당황하지 말고 조용히 똑바로 앉은 자세를 유지합니다. 이어 휴대하고 있는 속효성 베타 2-기관지 확장제(벤토린 등)를 2~4회 흡입하고 10~15분가량 기다려 보아 호전되는 기미가 없으면 2-4회 더 흡입하고 즉시 119에 연락하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긴급을 요하는 상태의 예
긴급을 요하는 상태는 ▲흡입약이 잘 듣지 않는다 ▲입술과 손톱이 푸르스름하게 변한다 ▲심장 박동이나 맥박이 매우 빨라진다 ▲숨을 쉴 때 갈비뼈 사이가 쑥쑥 들어가거나 갈비뼈와 목 주위의 피부가 당겨지는 증상을 보이면 응급실로 빨리 내원하는 편이 좋습니다.
글_ 민주원 교수(명지병원 호흡기내과)
문의: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031)810-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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