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_정형외과 II
휜다리(내반슬) 교정
“아이 다리가 O자로 휘어 있어요”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무릎 아래가 안쪽으로 휘어져서 'O'자 모양으로 보이는 경우를 전문 용어로 내반슬이라고 합니다.
이는 소아정형외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의 하나로 대부분의 경우 엄마의 뱃속에서 있던 자세가 출생 후에도 지속되는 생리적인 내반슬입니다.
내반슬은 아이가 서거나 걷기 시작하면서 'O'자 모양 다리를 하면서 병원에 방문하게 됩니다.
내반슬의 원인은 무엇이 있나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생리적 내반슬인 경우이며 두번째로는 비타민 D가 부족해서 생기는 구루병에도 아이의 다리가 휘어질 수 있습니다.
구루병은 모유 수유를 오래한 경우, 아토피가 있는 경우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외에 골이형성증, 선천성 경골내반등이 있습니다.
생리적 내반슬, 경과가 어떻게 되나요?
정상적인 아이의 경우 만 1세 경에 내반슬이 있으며 만 2세 경에 다리가 곧아지고 만 3세 경에 외반슬 즉 'X'자 모양의 다리를 하게 되며 6세 경이 되면 정상적인 성인의 다리 모양이 됩니다. 따라서 만 1세 경의 생리적 내반슬의 경우는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일정 기간 관찰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내반슬의 경우는 어떠하나요?
생리적 내반슬에도 간혹 아이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경우 보조기 치료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라면서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는 내반슬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생리적 내반슬 외에 다른 원인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내반슬의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는 골이형성증, 구루병, 선천성 경골내반 등이 있으며 이들의 경우 원인적 치료와 보조기,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의 다리가 급격하게 휘었거나 한쪽만 심하게 휘었거나 만 1년 반이 지나도록 좋아지지 않으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문의 : 명지병원 정형외과 031)810-6530
글_성기혁 교수(명지병원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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