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_정형외과 I
무릎 관절
가장 큰 체중 부하를 받아내는 불안정 관절
활동기 연령층의 스포츠 손상과 고령층의 퇴행성관절염
사례
24세 대학생, 최근 점차 악화되는 무릎관절 통증으로 내원. 7년 전 축구하던 중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연골 절제술을 받았던 과거력이 있고, 진찰상 무릎이 부어있고, 일부 관절운동이 제한되어 있으며 X-선상 관절 간격이 좁아져 있었다. MRI 결과 외측 반월상 연골이 거의 절제된 상태였으며 기타 인대는 정상. 연골 절제 후 나타난 통증으로 진단, 기증한 반월상 연골을 이용하여 외측 반월상연골 이식술을 시행. 수술 후 1년경과 시점에서 정상 운동범위를 회복하였고 무릎통증은 없었다.
▲외측 반월상 연골의 이식 전 절제 ▲외측 반월상 연골의 이식 후
반월상연골이식술은 현재 명지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술로 대표적인 적응증은 반월상연골 완전절제 상태로 1년이상 경과하였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통증을 없애고 조기에 진행되는 관절염을 예방하기위하여 관절경하에서 기증된 연골을 이식하는 수술방법입니다.
무릎 인대 손상의 치료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체중 부하 관절이며 가장 불안정한 관절입니다. 이러한 해부학적, 생역학적 특성으로 인해 활동기 연령층에서는 인대와 반월상연골, 관절연골등이 쉽게 손상되는 스포츠 손상과 고령층에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되는 퇴행성관절염이 흔히 나타납니다.
무릎인대는 양측 측부인대와 전, 후방 십자인대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은 수술적 가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관절경을 이용한 전, 후방 십자인대 재건술이 일반적인 치료방법이고 반월상 연골 손상의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반월상연골절제술과 반월상연골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관절연골 손상의 치료
관절연골 손상에 대한 치료방법에는 크게 약물적치료와 수술적치료가 있는데 약물적 치료는 소염제와 연골재생촉진제 등이 있으며 정형외과적 수술적 치료방법으로는 연골 성형술, 연골 이식술, 연골세포 이식술 등이 있습니다.
연골 성형술의 경우 관절경을 이용하여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제거부위의 연골하골의 천공술로 연골재생을 촉진합니다. 연골 이식술은 광범위한 골연골 손상시 자가 혹은 타인의 골연골을 이용하여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연골 세포 이식술은 자가 연골을 채취하여 세포 배양을 통해 증식된 세포를 손상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제대혈 자가혈소판 등의 증식된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으나 이는 스포츠 손상이나 국소적인 연골손상에서 조심스럽게 시행되고 있는 방법으로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지는 않았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되는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으로는 무릎통증, 무릎부위 각변형, 운동범위제한 등이 있으며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약물적 치료에는 소염제, 연골주사제, 스테로이드주사방법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방법에는 변형된 무릎관절을 교정하는 수술로 무릎 주위 절골술, 무릎 관절 부분 치환술 및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의 치료방법은 관절염의 진행정도와 환자의 나이, 활동능력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최근 비교적 젊은나이(40-60대)에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과도한 관절사용과 비만이 주요 원인이며, 이 시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 보다는 체중 부하를 분산시키는 무릎주위 절골술이 추천됩니다. 절골술의 장점은 본인의 관절을 사용하고 운동범위가 정상으로 비교적 쉬운 수술 방법이며 관리가 크게 필요치 않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문의 : 명지병원 정형외과(031-810-6530)
▲54세 남자의 안짱다리 수술 전(좌) 후(우) 사진
글_김형수 교수(명지병원 정형외과, 진료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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