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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학회 창립 예정- 명지병원

안청장 2011. 11. 2. 12:04

 

 

 ‘한국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학회’(가칭) 창립된다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Re-Design, 미래 의학의 변화 선도’ 목적

2일 학회 창립준비위원회 발족, 이왕준 준비위원장 선출

영국 러프버러 디자인 대학 전규찬 교수 초청 특강도 마련

 

 


한국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학회 창립 준비위원회 이왕준 준비위원장 인사말(오른쪽)

 

의료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의 미래를 선도할 ‘한국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학회’가 새롭게 창립된다.


그동안 환자제일주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병원문화 혁신을 주도해왔던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 의료의 서비스 개선과 미래 의학의 변화에 큰 관심을 가져 온 국내 의료 및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들은 지난 2일 명지병원에 모여 ‘한국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학회’(가칭)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한국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학회 창립 준비위원회 발족식 기념촬영

 

‘한국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학회(The Society of Korea Healthcare Service Design, SHSD)’는 향후 한국 의료의 서비스 개선과 미래 의학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 활동을 학술적, 실천적인 입장에서 모색키 위해 창립되는 것이다. 학회는 건축, 디자인, 행동경제학, 정보관리학, 사회복지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건강 증진적 행동 디자인,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리디자인, 병원이용 및 의료행태를 환자 중심으로 재조직, 재구성하는 것 등을 목표로 잡았다. 또 병원 공간 디자인과 의료기기 디자인 개발 등을 연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날 학회 창립 준비위원장으로 선출 된 이왕준 이사장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디자인 실현을 목표로 한국 의료의 서비스 개선과 다음 세대의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미래 주도형 학회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뜻있는 의료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학회는 각계의 의견 수렴과 관심 있는 학자들의 참여 등의 과정을 거쳐 빠르면 오는 12월 중 정식으로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회 발기인으로는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하여 김용세 성균관대 교수(창의디자인연구소장), 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정책개발팀과장, 정지훈 관동대 IT융합과 교수, 양광모 청년의사신문 편집국장 겸 YES Health 대표, 남효진 삼성전자 디자인 책임연구원, 이해국 가톨릭의대 교수, 김대중 아주의대 교수, 이수현 연세의대 교수, 진기남 연세대 교수, 사이픽스 이경미 대표, 김현수 명지병원 병원문화혁신본부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영국 러프버러 디자인대학 전규찬 교수의 특강

 

한편 이 날 준비위 발족식에 앞서 영국 러프버러 디자인대학의 전규찬 교수의 ‘단순한 도식으로 복잡한 의료서비스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의 특강이 마련됐다.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인 전 교수는 “헬스케어에서 서비스디자인 개념이 도입되는 것은 필연이며, 빠른 시일 내에 지금의 QI처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아직 한국에서는 지표관리, 고객만족 등 많은 부분에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한국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 학회가 앞으로 각 전문분야를 융합해 하나의 대안으로 디자인하는 좋은 디렉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