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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명지병원, 인도네시아로 병원 수출한다

안청장 2011. 8. 29. 15:59

 

 

 명지병원, 국내 병원 최초 EDCF 병원 수출 실현

인도네시아 아담말릭병원 현대화 프로젝트 최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병원이 주도하는 패키지병원 수출(건설, 의료장비, IT,교육훈련 포함) 최초 모델 될 듯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시에 위치한 600병상 급 국립 아담말릭병원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병원 수출에 나서, 국내 병원 최초로 2,8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명지병원은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시에 위치한 아담말릭병원에서 열린 이 병원 현대화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1개월여의 서류 검증 작업을 거쳐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다.

특히 이번 입찰에는 삼성, 현대, 대우 등 국내 유수의 종합상사 및 의료기기 유통업체 등 7개사가 참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병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명지병원이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아담말릭병원 현대화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 중 체결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5,890만 달러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에 따른 사업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중기개발계획에 따른 병원 개선 사업은 응급센터 및 심장센터 보강을 통해 고혈압, 심부전 및 기타 응급환자 치료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담말릭병원 소재 위치도(인도네시아 지도)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내 대표 국립병원인 600병상급 아담말릭(Adam Malik) 종합병원의 신축 응급센터(4,000㎡) 및 심장센터(6,000㎡), 그리고 기존병상 의료기기 현대화를 포함하여 의료장비공급, 교육훈련 유지 보수 사업이다.

명지병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낙찰자로 결정되면 향후 2년 간 응급센터 및 심장센터 의료장비 공급과 함께 병원 IT 시스템, 진료서비스, 교육 등 병원운영 전반에 필요한 과정을 시스템화한 ‘맞춤형 패키지’로 병원을 수출하게 된다.

특히 교육 및 교류부문에 있어 의료기기 사용법 교육 차원을 넘어 의료진의 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활동, 초청연수 등 병원 전반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관한 컨설팅을 수행해 선진 한국의료시스템의 개발도상국 이식이라는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회사들과 협력하여 국산의료기기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입찰 서류 심사


이왕준 이사장은 “지금까지 종합상사 또는 의료기기 유통업체 주도의 병원 수출이 건축이나 의료장비 수출에 그쳐, 지속 가능한 협력체제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이 주도하게 됨에 따라 의료진의 지속적인 교육 및 훈련, 효율적인 병원 운영시스템의 전파 등을 통한 실질적인 의료산업 세계화를 실현, 보건의료 EDCF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소아전용응급센터


명지병원은 소아전용응급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과 함께 심•뇌혈관센터 특성화 전략, 중증외상 전담팀 발족 등을 통해 급성기 질환에 대한 초응급 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IT융합연구소를 설립하여 국내 굴지의 IT기업과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왕준 이사장은 취임 이후 병원 수출을 위해 이사장 직속 기구로 국제협력단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산업의 세계화를 주도할 기업 ‘YESIM’(Yellow Sea International Medicine; 황해국제의료)을 설립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조감도


한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1987년 6월 1일 설립된 정부의 개발원조자금이다.


※ 별첨 -사진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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