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테마 한전KPS 맑음
파이낸셜뉴스 | 박승덕 | 입력 2010.02.04 17:40
원전 수주 수혜주로 꼽히는 한전KPS가 장기적인 주가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수주 소식이 일정 기간을 두고 이어져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전KPS 주가는 전일보다 0.45%(200원) 오른 4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한전KPS에 대해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져 주가도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 정민규 연구원은 "자체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해외공사 수주와 원전수출 관련 해외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는 인건비 동결과 성과급 감소로 영업이익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한전KPS의 올 영업이익을 14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100억원보다 27%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메리츠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발전설비용량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해외발전정비 수주가 이어져 올해도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한전KPS의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원전 수주 시점과 또다른 수주 시점 사이는 제조업보다 길어 등락반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목표주가를 5만2100원으로 올린 삼성증권 김승우 선임연구원도 "주가는 뉴스 흐름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추격매수보다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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