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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급성기 뇌·심혈관질환자 응급진료시스템 구축

안청장 2009. 11. 20. 01:47

 

명지병원, 급성기 뇌·심혈관질환자 응급진료시스템 구축
고양시 최초로 ‘뇌졸중 센터 및 집중치료실’ 개소
강영한 기자 (2009.11.18 08:03:49)

 

◇ 강현석 고양시장, 김영선 국회의원,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 및 이왕준 이사장 등 내.외빈이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17일 오후 3시 경기 서북부지역 최초로 ‘뇌졸중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진료에 들어가 기존의 응급의료센터와 심장혈관센터 등과 함께 급성기 뇌혈관질환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완벽한 응급진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날 뇌졸중센터 및 수면센터 개소식에는 강현석 고양시장, 김영선 국회의원, 진종설 경기도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기관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뇌졸중센터는 화급을 다투는 급성기 뇌졸중환자의 응급센터 도착 시부터 뇌졸중 전문의가 진찰, 검사 및 결과 판정과 치료에 이르는 전체 진료시간을 최소화 하여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응급진료시스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뇌졸중센터는 신경과와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CT/MRI실, 뇌혈관조영실 등과 긴밀한 협진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관련 진단장비와 치료 장비를 24시간 가동하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의 조기 치료는 물론 기존의 신경과와 신경외과에서 치료 중이던 복잡한 뇌졸중 및 뇌혈관 질환에 대해서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진다.

신경과 병동에 ‘뇌졸중집중치료실’를 갖추고 이날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데 ´뇌졸중집중치료실´은 주로 급성기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뇌졸중 회복을 앞당기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뇌졸중 전문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관찰하고 치료하게 되는데 24시간 심전도, 부정맥 자동 감지장치가 설치돼 심전도는 물론 15분마다 자동으로 혈압이 측정되고 호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소공급 및 인공호흡장치,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 강현석 고양시장이 인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와 함게 명지병원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수면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수면센터와 수면다원검사실을 마련하고 이날 문을 열었다. 전 국민의 20∼30%가 겪고 있는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인 수면장애 환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명지병원 수면센터는 신경과를 중심으로 정신과, 소아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에서 효율적인 협진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신관 6층에 마련된 수면다원검사실은 3개의 검사실과 조종실 및 판독실 등에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추고 환자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생체 현상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측정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기면증 등의 질환을 진단하게 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측정하는 항목은 환자의 뇌파부터 근전도, 안전도, 심전도, 동맥혈 산소 포화도, 복부와 흉부의 호흡 운동, 호흡 기류, 코골이, 몸의 자세 등으로 생체신호 측정과 함께 컴퓨터 모니터를 이용해 수면 중 환자의 행동을 비디오로 녹화해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