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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이야기

[스크랩] 아빠와 함께 떠나는 주말 체험 여행

안청장 2008. 7. 5. 05:25
120% 행복한 가족을 위한 행복 미션 7
[가족 행복미션 6] 아빠와 함께 떠나는 주말 체험 여행
주말에 하루 종일 TV만 보고 잠만 자는 아빠라면 반성하자. 아빠와 함께 보내는 즐거운 놀토를 기대했을 아이를 실망 시켰을 테니. 아이와 놀아주고 싶지만 뭘 하면서 보내야 할지 고민이라면 아이와 함께 체험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바쁜 아빠도 충분히 시간 내서 다녀올 수 있다. 가까운 곳은 당일치기, 거리가 멀고 볼거리가 넘치는 곳도 1박 2일이면 충분하다. 단순히 인기 많은 여행지보다는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그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해보자.
아이 유형에 맞는 체험 여행지 찾기
여행을 떠날 때는 언제, 누구와 함께 가든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여행지 선정이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여행지를 선정하자. 이때 아빠가 좋아하는 활동도 곁들이면 아이는 물론 아빠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Tip 여행 떠나기 전 현명한 아빠라면 체크하세요
1
현지의 정보는 미리 모아둔다 현지의 기후를 알아봐 상황에 맞는 옷차림을 하고 인근 맛집과 특산품, 볼거리도 알아둔다.
2 아이의 체력을 감안한 동선을 짠다 아직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나이이므로, 너무 오래 걸어야 하는 여행지는 배제하거나 시간을 단축한다.
3 무리하게 아이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역사 체험 여행을 떠나서 역사에 대해 주입식으로 가르치려 하거나, 곤충과 식물 이름을 외우게 하면 오히려 아이는 거부반응을 보인다. 아이에게 직접 스스로 사진을 찍은 뒤 정성껏 기행문을 만들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체험 여행 준비물
1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에 대비한 긴 옷과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는 모자, 산행에 필요한 운동화.
2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
3 긴 이동 시간 동안 아이가 심심해 하지 않도록 해주는 장난감과 책.
4 체력이 떨어질 것에 대비한 가벼운 간식.
5 비상 시 요긴한 일회용 반창고와 멀미약, 감기해열제 등 구급용품.
6 초행길도 자신만만하게, 지도와 여행서.
7 땀과 진흙으로 옷이 더러워질 것에 대비한 여벌 옷.

(위쪽) 핑크색 Sweet Baby Girl 수트케이스 2만5천원 꼬끄에꼬숑, 오가닉 와플 바스 타올 4만6천원 위드플러스, 플라워 패턴의 철제 트렁크 가격미정 룸세븐, 알람 라디오 1만5천원대 스타일링호, 지도 그림의 포인트 벽지 8천원 꼬끄에꼬숑. 갈색 슬리퍼 4만원 위드플러스. 그린 컬러 여행 트렁크와 모자, 스카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내 아이에게 해당하는 항목에 표시해보자. 가장 많이 체크한 박스가 아이의 성향이다.
단, 아이의 성향은 한 가지 유형으로만 결정될 수 없다.




아빠와 아이가 떠나는 향긋한 문화 예술 체험
미술관이나 음악회를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간단하고 쉽더라도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문화 예술 체험이다. 작은 유리컵이나 메추리알로 만든 열쇠고리도 아이가 만든 거라면 예술 작품이다.

꼬마 예술가를 위한 체험학습장, 해오름 예술촌

남해 끝자락에 위치한 해오름 예술촌에는 도예공예, 알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전통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있어 각자 취향에 따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알공예다.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오물조물 만지는데, 메추리알이 목걸이와 열쇠고리로, 오리알은 인형과 종으로 변신한다. 알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릴 수도 있으니 아빠와 아이의 얼굴을 알 위에 나란히 그려 넣는 건 어떨까. 해오름 예술촌에서 체험 활동이 끝난 후엔 이국적인 독일 마을에 들르자. 독일풍으로 지은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마치 독일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가는 방법 경부고속도로->대전, 통영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삼천포대교->수산->은점마을 | 문의 해오름 예술촌 055-867-0706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8601 www.tournamhae.net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통영 국제음악제

취미 생활로 음악을 즐겨 듣는 아빠라면, 다른 여행지보다 통영이 눈에 들어올 것. 윤이상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는 2008 통영국제음악제 봄 시즌이 오는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자유 Freiheit’라는 테마로 고음악부터 현대음악,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만나보기 어려운 국내외 여러 유명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음악제의 장점. 타악기를 이용한 색다른 음악을 들려줄 헤이그 타악기 앙상블, 패셔너블 현악 4 중주 파커 스트링 콰르텟과 스타 첼리스트 송영훈의 협연이 주목할 만하다. 그 밖에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고 싶은 사람에게 전혁림과 아들 전영근이 세라믹 타일로 제작한 건물이 눈에 띄는 전혁림 미술관, 유치환의 생애를 연도별로 정리, 인간 유치환에 대해 다루고 그의 문학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청마 문학관을 추천한다. 윤이상과 청마 유치환의 거리를 거닐거나 한려수도에서 아이와 함께 바다낚시를 하며 기분 전환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가는 방법 경부고속도로->대전JC->대전통영고속도로 | 문의 통영국제음악제 055-645-2137 www.timf.org | 통영 시청 문화관광과 055-645-0101 www.utour.go.kr

우리 가족만의 기념 유리컵을 만들다, 김포 Glass Vill

김포에 위치한 글라스빌은 유리를 주제로 전시장과 체험장을 운영하는 곳으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생활 유리 제품에서부터 예술적 가치를 지닌 화려한 공예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신데렐라를 연상케 하는 유리구두는 아이들을 동화 속 나라로 인도해준다. 유리 공예품으로 아이와 동화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각자 배역을 맡고 자유로운 상상에 따라 ‘새로운 신데렐라’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더욱 매력적인 것은 전시된 유리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리 제품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1400℃의 고온에서 녹은 유리를 쇠파이프에 말아 입김으로 불어넣어 만드는 기법인 유리 불기 기법 등을 유리공예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체험할 수 있다. 가족들끼리는 주로 비교적 만들기 쉬운 유리컵을 제작한다. 아이들이 장난치다 자칫하면 다칠 수 있으니 꼭 아빠가 아이 옆에서 도와주자. 아이가 직접 만든 유리컵은 가족 체험 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가는 방법 48번 국도->88올림픽도로->행주대교 남단->48번 국도->누산교차로와 오리정 사거리
문의 김포시청 문화관광과 031-984-2181 www.gimpo.go.kr

손수건을 무지개 색깔로 물들여볼까, 충주의 중부체험학습장

그림과 색깔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중부천연염색 체험장에서 황토, 밤나무, 메리골드 꽃 등의 염색 체험을 해보자. 면 손수건에 색채별로 염색을 하고 향기 주머니에 무늬를 넣으면서 아이는 색깔로 인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면 티셔츠 혹은 면 가방을 가져가면, 원하는 대로 염색을 할 수 있어 나만의 티셔츠나 가방을 만들 수 있다. 총 4시간짜리 프로그램은 천연염색 이론과 실습 시간, 들꽃 관찰 시간, 쑥개떡을 직접 빚는 시간 등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1인당 7천원이다. 잠자리, 장수풍뎅이, 개구리, 두꺼비 등 곤충과 파충류를 관찰하고 채집하는 곤충 체험 프로그램은 5~10월에 열리는데, 곤충을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와 아빠가 함께 참여하기에 좋다. 여름에는 사과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홍화를 채취하여 천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매우 좋아한다. 가는 방법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여주 IC에서 중부내륙 고속도로로 진입->감곡 IC->북충주 IC->충주 방향
문의 중부체험학습장 043-848-6006 | 충주시 관광과 043-850-6721 tour.cj100.net

Tip 아빠와 함께 자연염색놀이를 해봐요
자연에서 얻은 천연 염료에 옷감을 물들이는 천연염색은 재료가 충분하고 기술이 필요해서 어렵지만, 자연염색놀이는 전문적 지식이 없이도, 손수건 한 장만 있으면 꽃과 풀 등의 자연물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 자연염색놀이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여러 가지 식물의 특성을 배울 수 있다. 체험 여행에서 배워온 자연염색놀이를 집에서 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준비물 손수건 1장과 숟가락 1개, 들풀과 들꽃
1 가까운 들판으로 나가 손수건과 숟가락으로 나뭇잎이나 들꽃을 채취해 보자. 종류별로 다양하게 채취하면 염색 과정에서 각 식물의 특성을 비교, 관찰할 수 있다. 콩잎이나 애기똥풀, 봉선화 잎 등이 염색이 잘되는 식물이다.
2 손수건을 절반으로 접은 후 그 사이에 나뭇잎과 꽃잎을 예쁘게 배열한다. 색깔이 있는 꽃잎을 활용하면 좀 더 화사하게 만들 수 있다.
3 나무망치나 숟가락으로 잎과 꽃을 넣은 부분을 가볍게 두드린다. 이때 손수건이나 그 안의 자연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잎과 꽃의 색이 번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나팔꽃과 담쟁이
글쓴이 : 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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