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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최고 대학병원으로 비상하고 명지병원

안청장 2008. 3. 30. 18:41
경제학 교수가 의료원장된 명지병원

의료진 대거 영입 등 이미지 제고 박차…내실 다지기 나서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병원장 김재욱)이 명실상부 국내 최고 대학병원으로의 비상을 본격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병원이 최근 11명의 신임교수 영입으로 국내 최고의 의료진 진용을 갖춘데 이어 경제학과 출신의 경영전문가를 의료원장으로 두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

3일 병원에 따르면 새 학기를 맞아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의를 비롯한 신임교수를 대거 영입, 최고의 의료진을 갖추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진료를 시작한 신임교수는 연세의대 출신으로 뇌혈관 분야 수술의 세계적 대가로 이름난 신경외과 이규창 교수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이비인후과 송창은 교수와 백승재 교수, 응급의학과 고재욱 교수, 가정의학과 신영태 교수, 소화기내과 조재희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유리 교수,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신경과 김성민 교수, 치과 김채두 교수와 이영아 교수 등 11명이다.

명지병원은 지난해 3월에도 부인종양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김재욱 병원장을 비롯, 소화기내과 문영명 교수, 성형외과 신극선 교수, 피부과 노병인 교수 등을 비롯한 모두 12명의 내노라하는 임상교수들을 대거 초빙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영입한 이규창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975년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 기법을 도입한 이래 뇌동맥류 수술 3000례에 달하는 수술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미국 의학 교과서에 ‘세계 최고의 뇌혈관 수술 의사’로 소개될 정도다.

동아일보를 비롯한 국내 굴지의 언론이 주관하는 베스트닥터 및 명의가 추천하는 명의에 연속 선정된 이 분야에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명의로 꼽힌다.

이에 앞서 학교법인 명지학원(이사장 유영구)은 최근 제3대 관동대학교 의료원장에 명지대학교 경영대학 국제통상학과 박희종 교수를 임명했다. 이는 병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전문경영인을 두는 강수를 둔 것.

특히 박 교수는 지난 1986년부터 명지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관리실장, 전략기획실장, 기록과학대학원장,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명지대학교 금융지식연구소장과 학교법인 명지학원 자문위원직을 맡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영입된 교수들은 기존 교수들의 전문진료분야와 중복되지 않는 새로운 분야를 전공했다”며 “전체적인 진료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좀 더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게 돼 한층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역 최고의 병원을 넘어 국내 최고의 병원에 도달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출처] 데일리 메디 2008-03-04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백성주기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