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 박차 - 연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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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 박차 - 연천뉴스

 

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 박차

연천군 전곡읍 일원에 2027년 완공 목표

멸종위기종 보존, 맹금류 활강장, 교육·홍보 시설 갖춘 복합 생태 공간 조성
24일,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사업 계획 점검 및 보완

야생동물 생태 관찰원 조성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경기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202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 동물 행동 및 생태, 서식지 관리, 건축 및 공간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개최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생태관찰원은 현재 운영 중인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연천군 전곡읍 소재) 인근 부지를 활용하여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종의 보존 시설뿐만 아니라 대형 맹금류와 물새류를 위한 넓은 활강장, 그리고 생태 교육 및 홍보 시설 등이 확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생태 관찰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일비와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생태관찰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은 경기북부 지역의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도입 시설과 기본적인 구상안을 제시하고,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문가 자문회의는 용역 과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생태학, 건축학, 공간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시설의 종류와 규모, 시설물 형태의 적절성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1차 자문회의에서는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의 기본적인 구상(초안)을 검토하고, 도입될 기능 및 시설의 적절성, 시설물 규모 및 형태의 적정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도입 예정인 중대형 맹금류 재활 시설, 영구 장애 동물 보호 시설, 생태 탐방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했으며, 개발 예정 부지의 공간적인 제약을 고려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관찰원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갖출 수 있도록 조언했다.

경기도는 이번 1차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5월과 6월에는 '배치 계획 및 경제성 분석',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하는 2차, 3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진행된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5월 중간 보고회, 7월 최종 보고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경기북부의 소중한 자연 생태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교육과 체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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