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금굴산전투’ 이야기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스토리텔링 - 연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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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금굴산전투’ 이야기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스토리텔링 - 연천뉴스

 

연천 ‘금굴산전투’ 이야기가 세계적 관광명소로 스토리텔링

경기도, DMZ 평화누리길, 역사·민담 입고 걷기 명소로 발돋움
역사·문화테마… 한국전쟁부터 조선시대 이야기까지 역사·문화 체험
생태자연테마… 장남교와 호로고루, 사미천교, 노곡리 쉼터 코스
이야기길 개발 및 팸투어 등 대대적인 홍보 나서…올 가을부터 안내판 설치
굿즈 확대 및 다국어 홍보 강화…글로벌 관광객 유치 박차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련된 이야기가 관광코스테마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코스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호로고루/경기도

 

연천 주상절리에서 진행된 금굴산 전투 이야기가 DMZ 평화누리길을 세계적인 걷기 명소로 발돋움하는 스토리텔링으로 활용된다.

또 장남교와 옛 고구려의 성곽인 호로고루, 사미천교, 노곡리 쉼터를 잇는 연천군 10코스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련된 이야기가 관광코스테마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코스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DMZ 평화누리길을 세계적인 걷기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평화누리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발표한 주요 계획의 핵심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189km의 평화누리길에 지역의 역사, 민담, 유래를 활용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입혀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오두산 통일전망대/경기도

 

이야기가 있는 평화누리길 조성…역사·문화·생태 아우르는 3가지 테마

경기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하여 평화누리길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3가지 주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먼저 역사·문화테마는 연천 주상절리에서 벌어진 금굴산 전투 등 한국전쟁의 아픔을 되새기는 ‘한국전쟁길’, 김포 덕포진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조선길’ 등 특정 장소에 새로운 이름과 이야기를 부여하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생태자연테마는 평화누리길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담아 걷는 즐거움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관광코스테마는 지난해 경기도가 선정한 평화누리길 주변 3개 관광코스에 이야기를 더해 탐방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개 관광코스는 ▲김포 대명항-덕포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헤이리 예술마을 ▲연천 장남교-호로고루-사미천교-노곡리 쉼터다.

개발된 이야기는 올 가을부터 이야기안내판 설치와 해설사 활용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포 대명항 포구/경기도

 

국내외 홍보 강화 및 편의 증진…글로벌 명소 도약 준비

이와 함께 경기도는 평화누리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외 홍보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언론인, 평화누리길 카페 회원, 학생, 일반 도민 등을 초청하여 6월부터 총 8회에 걸쳐 평화누리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팸투어 형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평화누리길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안내 지도를 제작·배포하고, 기존 굿즈 3종 외에 손수건, 물병 손잡이 등을 추가하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천 평화누리길 어울림센터에만 있는 굿즈 자판기를 파주 임진각에도 추가 설치하여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도 강화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로 제작된 홍보 영상과 지도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평화누리길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국제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평화누리길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걷기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코스별 특성을 살린 사업 추진을 통해 평화누리길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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