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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덕현 연천군수가 말하는 연천의 미래 1편 - 연천뉴스

안청장 2025. 3.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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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책상은 4만 군민의 자리… 단 하나의 행정도 허투루 할 수 없어” - 연천뉴스

김덕현 연천군수가 말하는 연천의 미래 - 1편“춘분! 따뜻한 날씨, 맑은 하늘에 기분까지 좋아지나 봄!”sns를 통해 위트 있는 아침인사를 전한 김덕현 군수를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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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책상은 4만 군민의 자리… 단 하나의 행정도 허투루 할 수 없어”

‘연천뉴스’ 창간기념 인터뷰 - 시리즈 I

김덕현 연천군수가 말하는 연천의 미래 1편
인터뷰 일시 : 2025. 3. 20(금) 15:00
장소 : 연천군청 군수실

김덕현 연천군수가 말하는 연천의 미래 - 1편

김덕현 연천군수/연천뉴스

 

“춘분! 따뜻한 날씨, 맑은 하늘에 기분까지 좋아지나 봄!”

sns를 통해 위트 있는 아침인사를 전한 김덕현 군수를 직접 만난 것은 오후 3시 경.

봄바람 탓인지, 봄 햇살이 그랬는지 약간은 상기된 얼굴로 군수실로 들어서는 김 군수의 걸음은 언제나처럼 잰걸음이다.

하루 일정을 몇 시부터 시작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빙긋이 웃으며 “업무시작 시간 전에 최소 두어 군데 현장 행정 일정을 소화하고 나서야, 사무실로 향한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이 날도 이른 아침부터 대광리 스마트팜 오이재배 현장과 국립현충원 조성 현장, 그리고 문 닫은 신서면 진주목욕탕이 ‘행복자립 주민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도시재생센터 현장까지 돌아보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군청으로 출근했다는 것이 비서진의 귀띔이다.

김덕현 군수는 업무 시작 전에 국립현충원 건립 현장을 방문, 준비작업 점검을 했다/연천군

 

출근 후에도 내부 회의와 외부 행사 참석이 줄줄이 이어져 있었는데, 오전 중 주민자치회장 이·취임식과 오후의 교육발전특구 관련 연천권역 늘봄센터 개소식이 대표적이다.

 

“행사의 규모와 주최 측과 무관하게, 내가 가야할 곳이라면 꼭 시간을 내서 참석한다”는 것이 지론이라는 김 군수는 “군수실 책상은 내 것이 아닌 4만여 군민의 자리”라며 “그 자리의 무게감 때문에 단 하나의 행정도 허투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아침에 다녀온 국립현충원 건립 이야기로 넘어갔다.

국립연천현충원 조감도/연천군

 

- 우여곡절 끝에 터다지기에 들어갔고, 멀지않은 시일에 착공을 앞두고 있는 제3국립현충원 건립의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혜택에 대해 물었다.

김 군수는 이제까지 알려진 여러 가지 표면적 명분 이외에도 연천군만의 속 깊은 전략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군수>국립현충원이 들어서게 되는 지역 인근은 6.25때 유엔 16개국이 모두 참전한 전투가 치러졌던 곳입니다. 그러니 그 나라 사람들에게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자국민에 대한 추모와 그 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현장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에 참전용사들의 충혼탑이 세워지면, 16개국 대사들이 부임이나 이임시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될 것이고,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자연스런 관광코스가 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내 외국인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게 될 것이고, 이를 활용한 지역 홍보와 관광코스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또 많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연천 고속도로의 양주~연천구간 연장도로를 비롯한 기반 시설이 확충될 것이고, 그동안 진행돼온 국가와 광역지자체의 투자가 대폭 확대되는 것은 물론 사업진척도 가속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연천군의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민 취업증대와 외부 인력 유입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 등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에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모든 공사과정에서 필요한 자재와 장비 등을 우선적으로 지역 내에서 조달하는 조건을 국가보훈부를 비롯한 공사 주최 부처에 강력히 요청할 것이며, 꼭 성사되도록 부지런히 발품을 팔겠습니다.

연천 아미천댐 건설 예정지/구글어스 3D 위성사진

 

-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아미천댐 건설에 대해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혜택은?

▶연천 아미천댐은 다목적댐으로 건설됩니다. 홍수위 조절을 통해 차탄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를 막는 홍수위 저감 효과가 가장 큽니다. 이어 은대평야를 비롯한 연천군 전역에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과 함께 산업단지 용수 공급입니다. 앞으로 산단에 반도체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용수공급 기반이 전제되는 것이 필수조건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수변공간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를 통하여 주민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 세컨드 홈 특례 제도 영향으로 노부부들의 풍경채 아파트 이주가 꽤 많았고, 이로 인한 인구 유입이 효과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고령인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병원인데, 연천군보건의료원의 혁신방안은 무엇인지요?

▶요즘은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이 아니고서는 의사들 구하기가 쉽지 않고, 또 환자들도 웬만한 검사나 진료를 위해 우선적으로 대학병원을 찾는 추세입니다. 연천군보건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한시적으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에 의존해서 운영해야하는 현실입니다. 입원 52병상 중 가동율은 20% 미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물론 수술은 거의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 보건의료원을 재활치료 전문 병원으로의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와 고양시에 있는 여러 대학병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대형병원에서 수술이나 시술을 한 환자를 보건의료원으로 전원시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형병원이 보낸 환자들의 진료를 위해 의사들을 정기적으로 파견하는 것도 협업방안의 하나입니다.

연천군보건의료원/연천군

 

현재 의정부성모병원과 을지대의정부병원, 동국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한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협의중입니다. 빠르면 내년 초에는 이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오는 6월말까지 연구와 검토를 마칠 예정입니다.

 

- 연천군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적, 문화적, 역사적 환경과 특색을 활용한 관광개발 계획과 관광산업 발전 전략이 궁금합니다.

▶연천은 ‘내륙의 제주도’, ‘지붕 없는 박물관’입니다. 역사, 문화, 자연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연천뿐이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을 찾는 방문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천군의 자연환경과 역사 유적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자 합니다.

먼저, 관광지 유료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구석기축제, 연천 시티투어 입장권 및 요금을 징수하고 일부를 환급하여 주는 ‘연천사랑상품권 페이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소비액을 높여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재인폭포에도 확대할 예정이며 관광객 유입 및 유료 관광지 확대를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한탄강과 임진강 관광에 다채로움을 선사할 궁평리 출렁다리, 임진강 주상절리 관광센터가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방치된 유휴시설을 DMZ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DMZ 피스브릭하우스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임진강 댑싸리 정원을 포함한 중면 삼곶리 일대에 ‘세계생태평화정원’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생태평화정원은 접경지역인 비무장지대(DMZ)의 평화를 기원하며, 생물권보전지역인 임진강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연간 2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이곳을 세계생태평화정원으로 확장하고 전곡리유적, 재인폭포, 호로고루, 태풍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천 구석기 축제를 ‘세계 구석기 엑스포(EXPO)’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곡리 유적은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지역이며, 아슐리안형 주먹도끼의 발견으로 모비우스의 학설을 반증하는 계기가 된 장소입니다. 이런 전곡리 유적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구석기 축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축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우리 군 관광산업 진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올해 연천 구석기축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됩니다.

제32회 연천구석기축제 포스터/연천군

 

- 연천뉴스 독자들이 보내온 질문 중 우선, 하나를 대신 질의토록 하겠습니다. 연천역까지 오는 1호선 전철의 배차 간격 단축 계획과 운행이 중단된 백마고지역까지의 열차 운행 재개 계획은?

▶경원선 동두천역~연천역 구간은 단선으로 수요가 증가할 시 선로용량 부족 문제가 발생해 조속한 시일 내 배차 간격을 단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우리 군은 한국철도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원선 양주~연천 구간의 비첨두 시간대(승객수요가 적은 시간대) 시격 단축을 위한 셔틀열차 운행 사업을 추진 중이며, 관계기관인 양주시·동두천시와 실무회의를 통해 운행계획, 운행횟수 등에 대한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경원선 연천역~백마고지역 구간은 오는 8월부터 디젤 철도차량 운행 재개를 목표로 한창 선로 정비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디젤동차는 내구연한에 따라 2028년 운행 중단이 예상되어, 이에 따른 대체 수단으로 수소열차를 도입할 예정이며, 수소전기동차 차량제작 및 실증노선 성능검증 후 운행시기는 2027년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연천군수/연천뉴스

 

이와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연천~철원 전철화 사업 반영을 추진 중입니다. 기존 단선 철도인 20.6km의 구간을 복선전철화 하는 사업입니다. 계획반영 시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10년이 소요되어 2035년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 김덕현 연천군수 인터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25일 게재 예정)

 

<본 인터뷰는 ‘연천뉴스’ 기자의 질문과 함께, 사전에 지역주민들의 질문를 받아 종합적인 질문을 구성하여 진행했음을 밝혀둡니다. 주민대상 질문 수집은 네이버의 ‘도란도란연천’ 카페(회원수 9,468면/3월 30일 현재)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연천군수에게 묻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글에 1,000명이 넘게 조회 또는 댓글, 이메일로 참여했습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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