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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통화 중 실시간 AI 통역…'에이닷 통역콜' 출시

안청장 2023. 12. 14. 17:06

아이폰 서비스 시작, 갤러시는 내년부터 적용 예정

세계 첫 실시간 전화 통역-영어 일어 중국어 등 통역서비스 제공

번역앱 불필요, 상대방 非아이폰도 무관

SK텔레콤이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것은 에이닷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실시간 통역 서비스 에이닷 통역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어 외에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을 제공한다.

 

통역콜은 에이닷 인공지능(AI) 전화를 사용해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별도의 번역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영상통화 상의 도구를 이용해 통역이 가능했다.

 

이번 에이닷 통역콜 출시로 에이닷 이용자들은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신자와 통화가 연결되면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라는 안내 후 통역 서비스가 시작된다.

 

예컨대 영어가 서툰 국내 이용자가 해외 호텔 예약을 위해 해외 호텔 룸 예약 담당자와의 통화 시 영어를 지원하는 통역콜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AI가 바로 영어로 통역하고, 예약 담당자가 영어로 답변하면 한국어로 통역해 주는 방식이다.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가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 관공서 등과의 통화 시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 등으로 느낀 언어장벽을 에이닷 통역콜을 통해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SK텔레콤 에이닷 AI 전화를 이용 중인 아이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은 아이폰을 쓰지 않아도 되고,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운영체계(OS)와 무관하게 통역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체계의 갤럭시폰에는 내년부터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하는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실시간 통역 통화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측은 통역 기능 활용을 위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통화 내용이 클라우드 등 외부로 새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전하다고 소개했다.

 

이런 형태의 실시간 통역 전화는 세계에서 처음 출시되는데, 이르면 내년 1월 공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사업부장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통신 기술과 AI가 접목돼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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