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 명지병원 들어선다

​하남시에 명지병원 들어선다

명지병원 컨소시엄, 'H2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28년, ​첨단 의술 인프라 갖춘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개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양한방 원스톱 통합의료서비스 제공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경기도 하남시에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한다.

 

13일 하남도시공사(사장 이학수)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최된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위원회 결과, 명지병원과 롯데건설 등이 포함된 IBK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인 ‘H2 프로젝트’ 사업은 하남시 창우동 108번지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아이비케이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롯데건설, 다원앤컴퍼니, 명지병원 등 6개 법인이 참여했다.

 

하남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아이비케이 컨소시엄’과 연내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하남도시공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여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종합병원(전문병원)과 어린이체험시설, 호텔 및 컨벤션 등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용지 조성사업을 2027년 하반기 준공하고 2029년까지 단지 전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로 종합병원으로 선정된 명지병원(의료법인 의료명지재단)의 경우 현재 900병상 이상의 병원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에서 종합병원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운영 중인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세 차례나 차지한 바 있다. ​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병원인 명지병원은 의사들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수 및 임상 교수로 사실상의 대학병원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美 뉴스위크지 선정)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한국 유일의 케어네트워크(Mayo Clinic Care Network) 멤버로 협업을 시작, 글로벌 수준의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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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으로 K방역을 선도해 왔으며, 국제병원연맹(IHF)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돼, 전세계 의료계와 방역당국에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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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은 하남에 심장수술센터, 뇌혈관센터, 암통합치유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을 갖추고 급성-아급성-한방전문병원이 하나의 원스톱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 중심의 생애주기 케이시스템을 제안하였으며,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시작하여 병상수와 의료서비스를 점차 늘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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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 지역사회 공공의료를 선도해온 경험을 토대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치유 프로그램인 백세총명학교 도입 등을 비롯한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시스템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생한방병원’이 전문병원으로 함께 참여한다.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 척추 전문병원으로 80병상 규모로 한방진료실, 척추치료실, 물리치료실, 종합검사실 등을 갖춰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남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H2 프로젝트를 통해 종합병원,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컨벤션 등 하남시의 부족한 인프라 시설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여 하남시의 도시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견인 그리고 하남시민의 공공복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인구 40만 명의 하남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 증가율이 8.06%에 이를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대형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앞서 해당사업에는 ▲한화건설·경희대의료원 ▲대림(DL이앤씨)·차병원 ▲롯데건설·명지병원(IBK 컨소시엄) 등 3곳이 도전했다. 종합평가 결과, IBK 컨소시엄이 1,011.829점, 한화 컨소시엄이 915.658, DL이앤씨 컨소시움이 904.029점으로 명지병원이 속한 IBK컨소시엄이 큰 점수 차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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