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제1회 혁신심포지엄 지상 중계
‘고령사회 통합케어모델 개발 심포지엄’ 성료
5월 23일, 한국형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방향성 모색
명지병원은 지난 23일 오후 2시 병원 P관 6층 농천홀에서 고령사회에서 바람직한 통합케어서비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제1회 명지병원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형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케어 모델을 어떻게 구상, 실현시켜 나갈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혁신 심포지엄에는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논의에 지속적으로 관여했던 연자와 토론자들이 초청됐다.
한림의대 조정진 교수
한림의대 조정진 교수(가정의학과, 지역사회일차의료시범사업 공동위원장)가 ‘지역사회기반 일차의료와 공공의료’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은 일차의료와 공공의료를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사회에서 일차의료와 공공의료에 관한 개념 혼선 또는 완전히 상반된 개념처럼 오해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일차의료 플랫폼과 공공의료의 접점을 찾기 위해서는 국민의 건강권실현이라는 공익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거나 다른 보건복지 사업과 연계를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정진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환자가 기대하는 동네의원의 본질적인 기능은 문지기 역할이 아닌 질병치료, 만성질환관리, 질병예방, 건강상담 등에 관한 조정자 역할”이라며 “수가체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일차의료 시범사업의 안착은 궁극적으로 일차의료의 영역과 그 역할을 규정해 국가 보건의료시스템 내 의료기관 종별 기능 재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권용진 교수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인 권용진 교수는 ‘한국형 지역사회 보건의료 복지협력체계 -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권 교수는 국립중앙의료원과 신천연합합병원의 보건의료 복지협력체계 지원 사례를 소개하면서 환경변화와 협력체계의 필요성를 강조했다. 즉, 의료환경의 3대 변화인 ▲만성질환증가 ▲고령화 ▲양극화에 있어서, 만성질환증가는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의 중요성 강조위해 만성질환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주치의와 지역거점병원, 주치의–보건소–지역거점병원 등의 협력체계를, 고령화의 문제는 주치의–지역거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자살예방센터, 의료서비스–복지서비스, 사전의료의향서-호스피스 협력체계, 양극화 문제는 복지서비스–의료서비스, 사회복지팀-상급종합병원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정부가 만들고 있는 커뮤니티 케어모델의 경우 “의료연계를 정교화해야 하며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200개 병원을 대상으로 연 예산 800억 원(병원당 4억 원 기준)을 지원하고, 플랫폼만 제공하고 지역사회 실정에 맞게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이어 명지병원 임재균 IT융합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신의철 교수, 서울대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등이 참여하여 토론을 가졌다.
이왕준 이사장은 “고령사회에서 의료서비스 공급체계 혁신과 통합 케어모델 개발 없이 단선적으로 진행되는 보장성 강화 전략은 세제를 풀지 않고 세탁기를 돌리는 것과 같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우리는 미래적 패러다임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심도 있는 논의도 없으며, 문제의식조차 확산되어 있지 않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명지의료재단)
또 이 이사장은 “이미 20여 년간 논의와 실험을 거듭해 온 선진국의 경험을 한국형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시범사업 등을 거치며 공감대와 실효성을 검증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혁신 심포지엄 등을 통해 바람직한 한국형 통합의료서비스 모델의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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