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대량 재난사고 모의훈련 실시
재난 전용 시스템 자체 개발 적용, 시나리오 없는 대응 능력 배양
'Code gray' 대량 재난사고 모의훈련 실시
70여 명의 부상자 명지병원 응급실로 이송
“7일 오후 2시 현재, 고양시 소재 킨텍스의 폭탄 테러로 인한 대량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DMAT(재난의료지원팀)은 긴급히 현장으로 출동바랍니다!”
고양시 재난응급상황실로부터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요청과 함께 “현장에서 치료가 가능한 부상자를 제외한 70여 명의 중상자는 응급처치 후,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명지병원으로 이송하겠다”는 전달이 떨어졌다.
명지병원은 재난대책본부는 재난사태를 지칭하는 ‘코드 그레이’를 즉각 선포하고, 사전 훈련된 매뉴얼에 따라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인력이 재난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곧이어 앰뷸런스 수십 대가 속속 명지병원에 도착하고, 부상자 70여 명이 응급실과 수술실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됐다.
적군의 도발에 의한 재난 사태를 가상으로 한 명지병원의 모의 재난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7일 오후 2시 적군의 국지도발로 대중 집중 시설인 킨텍스에 포탄이 투하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명지병원은 사상자에 대한 초기 대응과 이송, 응급 의료 및 수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훈련을 펼쳤다.
명지병원은 해마다 재난 대응 모의 훈련과 도상훈련 등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모의 훈련의 경우 동남보건전문대 학생들이 모의 환자로 참여하여 70여 명이라는 사상 최대의 부상자를 응급처치부터 치료, 수술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신속 대응하는데 중점을 둔 훈련이다.
명지병원은 이번 훈련에 앞서 지난 2월, 재난 대응역량강화 도상훈련을 비롯해 각 부문별 재난사고 대비 매뉴얼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시설과 물품을 갖춘 뒤 이번 재난사고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일산소방서, 고양소방서, 김포소방서, 파주소방서, 덕양구보건소,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평가자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서 앰뷸런스에 속속 실려 오는 70명에 달하는 외상환자를 명지병원 재난대책본부의 일사분란한 지휘아래 초기 대응과 이송, 중중도 분류, 응급 의료 및 수술,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특히 기존의 OCS(처방전달시스템)와 EMR(전자의무기록) 등과는 별도로 재난관리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 재난환자의 접수, 분류, 처방, 처치, 수술 및 입원 등이 신속하게 이뤄졌으며, 대량 사상자가 동시에 내원하는 것에 따른 병상 및 의료용품 부족 상황에 대한 긴급 조치도 신속하게 이뤄졌다.
훈련 후에는 외부 평가단과 함께 가진 평가회에서 김안현 덕양구 보건소장은 “사전 연습이나 짜여진 시나리오 없이도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평소 재난에 대한 준비가 잘되었다는 것을 느꼈다”며 “특히 재난 전용 전산시스템과 이동용 미니 콘솔박스 등은 재난훈련의 최고봉이었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 직원이 재난사고 발생 시 본인의 역할을 확실히 인식하고, 행동절차를 숙지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매뉴얼과 돌발상황 대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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