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이식관용 국제 미니 심포지엄’ 개최
7일, 국내외 석학 참여 ‘면역억제제 부작용 극복’ 최신 지견 소개
2016년 개최된 제1회 명지국제간심포지엄
서남의대 명지병원 간센터(센터장 이효석 교수)는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이식관용 명지 국제 미니 심포지엄’(The Myongji International mini-Symposium on Transplantation Tolerance)을 개최한다.
간이식 수술 시작 1년여 만에 혈액형 불일치 생체이식을 포함 8건의 간 이식을 연속으로 성공한 명지병원은 간 이식 후 면역억제제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과 합병증을 극복하기 위한 이식관용에 대한 새로운 지견을 접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면역 억제의 장기적인 합병증을 피하기 위한 이식관용 유도’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St. Mary Hospital 연구소의 Satoru Todo 박사와 일본 고베아사히병원 김수량 박사, 서울의대 김연수 박사 등이 주요 연자로 초대된다.
Todo 박사는 1963년 세계 최초로 간 이식을 시행한 미국의 Dr. Starzl과 13년 동안 함께 간이식을 수행했으며, 일본으로 귀국한 후에도 지속적인 이식관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간이식 후 3년 내에 70%에서 면역억제제를 중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Treg세포치료 효과’를 2016년 Hepatology(2016;64:632-643)에 발표하였고, 이 업적은 같은 호 Hepatology Editorial에서 매우 중요한 업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고베 아사히 병원 김수량 박사는 이식환자의 평생 면역억제 복용에 따른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장기 추적 관찰 결과를 소개한다. 또 서울의대 김연수 박사는 ‘신장과 간에 대한 동종 면역 반응; 유사점 및 차이점’을 주제로 간이식과 콩팥이식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 콩팥에 대한 거부 반응도 훨씬 덜 일어난다는 점과 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면역 조절 기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명지병원 간센터 이효석 센터장은 “최근 간이식 후 생존율은 1년 90%, 10년 60%에 달하고 장기 생존자 수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면역 억제제에 노출되면서 순환기 질환, 악성 종양, 감염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그리고 신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의 위험을 현저히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며 “이번 심포지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된 이식관용(transplantation tolerance)에 대한 저명 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지견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해 9월 간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해 제1회 명지 국제간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오는 9월에 제2회 명지 국제간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2점과 내과 전문의 평생교육 2점이 부여되는 이식관용 명지 국제 미니 심포지엄의 사전 신청은 전화(031-810-5422) 또는 이메일(hsleemd@mjh.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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