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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관이 열려있는 선천성 심장 기형의 치료 - 명지병원 이옥정 교수

안청장 2017. 5. 8. 09:11


소아청소년과_동맥관 개존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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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관이 열려있는 선천성 심장 기형

) -->이옥정 교수(서남의대 명지병원 소아청소년과)

 

동맥관 개존증(동맥관 열림증, PDA)이란,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입니다. 출생 전 태아에서 반드시 열려 있어야 하는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부위(동맥관)가 출생 후 10~15시간 이내에 자연적으로 닫혀야 하는데, 닫히지 않고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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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관이 열려 있으면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의 큰 압력 차에 의해 동맥으로부터 온몸으로 가야 할 피의 일부가 폐로 새어 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정상보다 폐 혈류가 많아짐으로써 폐에 부담을 주게 되며, 심부전증, 호흡곤란, 발육지연, 폐동맥 고혈압 등을 유발하게 돼, 반드시 치료해줘야 하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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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관 개존 폐쇄술 과정



동맥관 개존증은 주로 여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동맥관 크기가 작은 경우 흐르는 혈액이 적어 처음에는 증상이 없지만 성장하면서 우연히 신체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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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하지 않고도 치료하는 방법인 좌측 개흉술은 동맥관 개존증이 단독으로 진단될 경우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일단 동맥관을 노출시킨 뒤 봉합사로 묶어 폐쇄시키거나, 때로는 동맥관을 분리한 뒤 이를 봉합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진료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가슴에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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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맥관 개존 폐쇄술 시술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병원에서는 전통적인 절개를 이용한 수술법 대신 경피적 카테터 치료법을 많이 시행해 왔습니다. 경피적 카테터 치료법이란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까지 밀어 넣은 다음, 이를 통해 코일 등 기구를 이용해 동맥관을 막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러나 동맥관이 너무 커서 도관을 이용한 시술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저체중 미숙아는 수술적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경피적 카테터 치료법은 숙련된 전문 의료진에 의해서만 가능하고, 동맥관 폐쇄용 기구 값이 고가여서 진료비가 많이 나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신마취 없이 수면으로 짧은 시간에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고 치료 후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환아의 가슴에 수술 흉터가 남지 않아 동맥관 개존증을 앓고 있는 자녀의 부모들이 많이 선호하는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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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술을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환자의 몸무게가 8kg 이상 되어, 혈관의 굵기가 어느 정도 확보되는 경우에 도관을 통해 적절한 기구를 삽입해 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더 적은 체중의 환자에게서도 시행하지만 이럴 경우 시술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개흉 수술 없이 코일이나 동맥관 폐쇄용 기구를 이용해 중재적 심도자술로 동맥관을 막아주는데, 대부분 안전하게 치료가 됩니다. 또한, 시술 후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시술한 기구가 잘 자리잡고 있는지, 기구 주변 혈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게 되고 정기적 추적 관찰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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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이옥정 교수(소아청소년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받은 이옥정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전공의를 마치고, 삼성서울병원 소아심장 전임의 및 중환자 전임의, 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 전임의, 창원경상대학교 진료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회원이며 소아심장, 감염이 전문진료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