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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 사망률 1위 '폐암'의 진단과 치료 - 명지병원 안창혁 교수

안청장 2017. 4. 18. 08:45


 

암 발생 사망률 1위 - '폐암'

 

안창혁 교수(서남의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흡연에 의한 씨오피디와 폐암과의 연관성

폐암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서 빈번히 발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경증 씨오피디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폐암이라고 한 보고도 있었습니다. 씨오피디의 중요한 위험요소 중에 하나가 흡연이라고 한 것과 같이, 폐암에 있어서도 흡연을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통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지만, 어떤 논문에서는 씨오피디 자체가 흡연과 별개로 폐암의 위험인자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어떤 의견이 맞든,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되겠지요.

 

흡연과 관련 있는 폐암의 종류

폐암은 흔히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눕니다. 비소세포폐암은 편평상피암과 선암이 대표적인데, 그 중 편평상피암과, 소세포폐암이 흡연과 비교적 깊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일수록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간접흡연을 통해 피해를 주게 됩니다.

 

폐암의 진단

폐암의 진단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환자에게서 과거 병력을 듣고 신체 검진을 하는 것이 폐암의 진단과 몇 기 인지 판정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혈액 검사 자체는 그것만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폐암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는 흉부엑스선검사를 받게 되지요. 여기서 의심되는 병변이 보이거나 하면, 그 다음으로는 조영제를 사용해서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을 시행해서 보다 정밀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보다 정확하게 폐암의 전이 부위를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MRI, 뼈 스캔 등을 추가적으로 검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에서 폐암이 의심된 환자는 반드시 조직 검사 또는 세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폐암의 종류가 판별되고,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이나 경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간혹 예외적으로 아주 초기의 폐암이 의심되며 크기가 매우 작아 조직 검사가 힘들 경우에는, 진단과 치료를 겸하여 바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직검사는 폐암 자체나, 또는 전이된 부위가 있다면 그곳에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조직 검사를 하거나, 엑스선 촬영이나 CT를 보며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침을 찔러 넣어 경피적 미세침 흡인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전이성 림프절을 초음파가 달린 기관지내시경이나 초음파 또는 CT를 통한 경피적 미세침 흡인검사를 하기도 하고, 흉막 조직 검사나 흉수의 세포검사를 통해서도 암세포를 얻기도 합니다.

수술 예정인 환자는 수술을 견뎌낼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하여 폐기능검사와 폐관류 스캔, 운동부하 폐기능 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폐암의 치료

폐암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폐암의 병기, 즉 몇 기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하나 다 설명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략히 요약만 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됩니다. 이중 수술로 병소를 제거해 내는 것이 비교적 완치 가능성이 높은 치료입니다. 1, 2기 및 3기 초반까지는 대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3기 후반 및 4기에는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단독 또는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소세포폐암은 대게 항암화학요법을 통한 치료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완치 가능성도 보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같이 시도하기도 합니다.

심한 증상이 있는 부위에 대하여 증상 완화를 위한 완화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기관지가 막힌 경우에는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대량의 흉수가 있어서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는 흉관 삽입으로 흉수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적 치료제라는 것도 있어서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제 보다 고가이고, 환자들의 개별적인 특별한 상황에서만 유용한, 완치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아직은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폐암의 조기 진단은 가능한가요?

미국에서 55세에서 74세까지 30갑년 이상의 과거 또는 현재 흡연자를 대상으로 1년마다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 선별검사를 한 경우에 단순 흉부엑스검선사를 한 경우보다 폐암사망률과 전체사망률을 낮추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폐암의 치료에만 치중하여 동반된 씨오피디의 발견이나 치료에 소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만, 아직은 명확하게 폐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검사 방법은 없습니다.

 

폐암의 예방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최선의 치료를 하여 완치가 되는 환자도 있지만, 재발하는 사람도 적지 않고, 처음부터 전신에 퍼진 상태로 발견되는 환자도 많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도 폐암의 가장 좋은 치료는 발생되지 않게 하는 예방이며,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금연입니다. 처음부터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겠으나, 지금부터라도 금연을 하면 씨오피디나 폐암 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 등 기타 다른 질환에도 예방이나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본인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서라도 금연을 실행하는 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씨오피디나 폐암뿐 아니라,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떤 특정한 먹는 것으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특히 조기 진단이 어렵고 완치가 힘든 폐암에 대해, 그래도 현재까지 알려진 예방법인 금연을 놔두고 어떤 특별한 식이로 폐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지 알고자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학자들이 폐암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 있는지 연구해왔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과학적인 보고는 없었고 오히려 몇몇 건강식품들은 흡연자에게서 폐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몇몇 환자가 특정 건강식품을 먹고 효과가 있었더라는 식의 유혹에 속지 않도록 주의 해야 겠고, 그런 것을 찾는 노력을 금연하는 노력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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