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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도 통증 심해지는 류마티스관절염- 명지병원 박소연 교수

안청장 2016. 8. 22. 16:56

 

 

류마티스관절염

 

여름철에도 통증 심해지는 류마티스관절염

고온 다습한 날씨와 과도한 냉방으로 압력 평형 깨져

 

덥고 습한 여름철에도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관절은 기압과 습도, 온도변화 등 환경적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온 다습한 날씨와 과도한 냉방 등으로 인해 대기와 관절 내부의 압력이 서로 평형을 유지할 수 없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관절염의 종류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세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이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란?

류마티스관절염을 간단히 정의하면 활막을 침범하는 만성 전신질환입니다. 활막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활액을 분비하는 곳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발생하면 이러한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부종 및 통증을 유발하고 관절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가 가지고 있으며, 환자 10명 중에 8명 이상이 여자, 3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

면역시스템은 자기 몸에 대해서는 공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면역 시스템이 잘못되면 자기 몸의 일부를 자기 자신이 아닌 이물질로 잘못 인식하고, 이를 공격하여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자가면역 질환이라 부르며, 류마티스관절염도 이 질환의 일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에는 유전적 영향과 환경적 영향도 중요하며, 특히 흡연이나 치주염이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

류마티스관절염은 여러 관절에 통증, 뻣뻣함, 부기 등의 증상이 수 주에 걸쳐 서서히 나타납니다. 환자의 약 2/3에서는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 모호한 근육 및 관절 증상이 선행하며 이어서 활막염이 발생합니다.

손목, 가운뎃손가락 관절, 손목 관절은 거의 모든 경우에서 침범되며, , 다리의 관절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턱관절에도 나타나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어 음식을 먹기 힘들고, 목 관절에 이상이 와 목을 좌우로 돌리기 힘들고, 숙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은 물이 찬 고무풍선을 만지는 듯한 관절의 부종과 압통, 열감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장기간 지속되어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이 파괴되어 불구에 이르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손을 구부릴 수 없는 아침 강직은 대부분 1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환자가 관절의 부종으로 인한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픈 관절을 굽히고 있어서 특히 팔꿈치 관절은 완전히 신전 되지 않고 굽힘 변형이 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마티스의 전이​​

류마티스 결절, 안구 및 구강 건조증, 흉막염 또는 심낭염 등의 장막염, 혈관염, 아밀로이드증으로 인한 장기 침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골미란(bony erosion)은 관절 내에서 일어나지만, 염증성 싸이토카인과 파골세포(osteoclast) 분화 자극 등의 전신적 염증의 결과로 관절 주위와 전신적 골다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목표는 통증과 염증의 조절과 함께 기능의 유지, 손상과 장애의 예방과 삶의 질 증진입니다. 관절의 손상과 장애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발생하기 전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이러한 손상이 조기에, 즉 증상 발현 수개월 이내, 시작되고 이 손상이 향후 불량 예후로 이어지기 때문에 증상 발현 이후 가능한 한 빨리 진단받고 빨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 초기에 이미 관절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역피라미드 방식’, 즉 처음에 여러 약제의 조합을 통한 강력한 치료를 시작하여 호전되면 줄여가는 방식의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는 병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완치와는 조금 달라서, 치료는 관리하고 병을 조절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수술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식이요법 등입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조기에 진단하여 부작용이 적은 효과적인 약으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좋은 약이 많이 개발되어 적절히 치료하면 변형도 예방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특히 생물학적 제제라고 하는 여러 주사치료는 일반적인 먹는 약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의 경우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며 증상을 개선하고 관절 기능을 호전시키고자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변형이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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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박소연 교수(서남의대 명지병원 류마티스내과)

 

전문진료분야 :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루푸스, 통풍, 강직성척추염, 베체트병,혈관염 루프스클리닉

주요 프로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명지병원 류마티스내과장

한양대학교병원 임상교수

한양대학교병원 임상강사

한양대학교병원 전공의

류마티스내과 분과전문의

대한류마티스학회 정회원

유럽류마티스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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