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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1주년 맞아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연구소 문여는 명지병원

안청장 2016. 5. 9. 10:32

 

명지병원, 민간 최초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연구소설립

16, 프레스센터에서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2015년 메르스 당시 음압병실에 입원한 확진 환자 치료 사진(CCTV촬영)


2015년 메르스 대첩의 성공신화를 이끈 서남의대 명지병원이 오는 16일 민간병원 최초로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연구소의 문을 연다. 또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이 오는 5월 중순 문을 여는 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연구소’(IICER; Institute for Infection Control and Emergency Response)는 신종 감염병 발생 및 원 내외 감염 전반에 대한 능동적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문적인 연구, 개발, 교육 등의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이다. 기초이론 연구보다는 임상에 즉시 적용 가능한 연구를 우선하는 조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이다.

 

메르스 명지대첩을 완승으로 이끈 명지병원 메르스 전사들​

IICER'감염관리', '위기대응' '커뮤니케이션'의 세 개 분과로 구성된다. 감염관리분과는 신종 감염병 및 원내 감염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 치료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위기대응분과는 감염병 발생 시의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대형 재난 이후 창궐하는 감염 질환 등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커뮤니케이션분과는 감염병 발생에 따른 공중의 혼란 상황을 제어하고 정부 및 개인, 언론 등의 의사전달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IICER 개소를 기념해 오는 516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의 관련 전문가와 국내 감염내과 의료진들을 대거 초청, 감염관리와 위기대응에 대한 개선안을 함께 모색한다.

 

1부 순서인 '감염관리' 세션의 좌장은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가, 2'위기대응' 세션은 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사업단 단장으로 활동중인 한양대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최보율 교수가 맡는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메르스에 대한 완벽한 대응과 사후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 서남의대 명지병원 교수진​

'감염관리''위기대응'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2003년 사스(SARS)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으로 유명해진 싱가포르 탄톡생병원 감염병센터의 Brenda Ang 박사가 다가올 감염병 발생에 대한 준비와 과거로부터 얻은 교훈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일본 도쿄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Satoshi Kutsuna 박사가 감염병 대응에 관한 일본의 현재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미국 CDC 소속의 David Wong 박사가 의료기관과 공중보건 위기 대비: 협력의 기회’, 대만 CDCAngela Huang 박사는 대만의 공중보건 위기대응을 소개한다.

 

해외 연자와 함께 지난해 범정부 메르스대책본부 즉각 대응팀에서 활동했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가 메르스 이후 한국의 감염병 관리 체계’,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담당관인 유재욱 과장이 신종감염병 등 특수 재난관리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신종플루와 메스르 대응의 노하우를 집약하고 국내외 사례들을 연구, 한국 의료현실에 밀착한 감염 매뉴얼과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공중보건 위기, 국지전, 쓰나미, 폭발 등의 재해 위기에 대응하는 국가, 지역사회, 병원내 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3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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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관리 및 위기대응 국제심포지엄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