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뇌사자 관리 및 장기이식 전문기관 ‘우뚝’ | |||
HOPO 지정 한 달 만에…경기서북부 장기적출·이식 활성화 기대 | |||
명지병원은 지난 24일 뇌경막하 출혈로 의식을 잃은 환자 A씨에 대한 뇌사판정위원회를 열고 A씨를 뇌사자로 판정했다. 이어 A씨의 가족들은 유족회의를 열고 간과 신장을 이식 대기자에게 기증하기로 결정, 24일 밤부터 본격적인 장기적출 및 이식 수술에 돌입했다. 적출된 간은 간 이식 수술을 위해 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신장 2개는 병원에서 대기 중이던 환자 2명에게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이식 수술을 통해 이식했다. 특히 명지병원은 지난 1월 29일 HOPO로 지정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뇌사자 발굴과 장기 적출, 장기 배분 및 이식 수술의 전 과정을 성공, 장기이식 전문의료기관으로 우뚝서게 됐으며 이번 장기적출과 이식수술 성공으로 경기 서북부지역 장기기증과 이식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왕준 이사장은 “장기 이식 대기자들이 메이저 대형병원에 몰리면서 무한정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뇌사자발굴과 성공적인 수술은 경기 서북부지역에서 장기적출과 이식을 활성화하는 거점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 이식을 원하는 환자들은 쌓여서 수천 명에 이르고 있지만 정작 이식할 장기가 부족해 이식이 가장 수월한 신장조차 한 해 몇 백 개를 이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실제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현재 국내 이식대기자는 모두 1만 6,569명인데 비해 뇌사자 장기기증에 따른 이식은 뇌사자 217명에게 장기를 기증받아 신장 413건, 간장 193건, 췌장 21건, 심장 55건, 폐 8건 등이 희망자에게 이식된 것에 불과한 실정이다. | |||
기사입력: 2010/02/25 [1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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