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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과 치료, 새 희망 열리다” - 연천뉴스

안청장 2025. 6. 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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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과 치료, 새 희망 열리다”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예방·치료' 백신 국내 개발

경상국립대 김명옥 교수 연구팀 쾌거
뇌 속 독성 물질 줄이고 기억력 회복 효과 확인
단 두 번 접종으로 6~9개월 이상 효과 지속
특허 등록 완료,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 중… 상용화 기대감 고조

뇌 속 신경세포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과정을 나타내는 모식도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전 세계 치매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인지 기능을 회복시키는 '차세대 에피토프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뇌 속에 '아밀로이드 베타(Aβ)'라는 이상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병이다. 이로 인해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성격 변화 등이 나타나며 점차 악화된다. 기존 치료제들은 부작용 위험과 높은 비용, 그리고 반복적인 투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명옥 교수(경상국립대학교)

 

김명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백신은 식물이나 동물에서 추출한 물질이 아닌, 인위적으로 합성해서 만들어진 '에피토프 백신'이다. 이 백신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 중 하나인 B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자극하여, 부작용 없이 강력한 항체를 스스로 만들어내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주범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중에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특정 부위(Aβ1-10 서열)를 선별하고 최적화하여 백신의 핵심 성분으로 삼았다.

실험용 생쥐를 대상으로 한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이 백신을 맞은 생쥐의 경우 뇌 속 독성 물질(아밀로이드 베타)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손상되었던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확인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백신의 효과가 단 두 번의 접종만으로도 6~9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이는 신경염증 완화, 신경세포 연결 회복(시냅스 회복) 등 뇌 기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쳤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김명옥 교수는 "이번 백신은 알츠하이머병 예방과 발병 후 진행 억제 및 기능 회복을 한 번에 노릴 수 있는 '1석 2조' 전략이 가능하다"며, "저비용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예방 기술의 핵심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 중요한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뇌, 행동 그리고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 온라인판에 게재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논문의 주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미 알츠하이머병 백신제 개발 상용화를 염두에 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연구팀은 다국적 기업에 글로벌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며, 임상 독성 및 면역 안전성 평가를 거쳐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명옥 교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펩타이드 최적화 및 나노 입자 전달 시스템 등 후속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최종적으로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알츠하이머병 예방·치료 백신 개발은 전 세계적인 난치병으로 꼽히는 치매 극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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