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홍수 대비 주민 대피 훈련 실시… 연천군 임진교 일대 - 연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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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홍수 대비 주민 대피 훈련 실시… 임진교 일대 - 연천뉴스

 

임진강 홍수 대비 주민 대피 훈련 실시… 연천군 임진교 일대

 

20일, 집중호우 및 황강댐 무단방류로 인한 홍수대비 훈련

연천군, 연천소방서, 연천경찰서 등 6개 기관‧단체 참여
경기도 및 31개 시군 하천재해대책 관련 공무원 훈련 참관
주민대피 훈련결과 강평을 통한 홍수특보시 행동매뉴얼 미비사항 보완

경기도와 연천군이 오는 20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북한 황강댐의 예고 없는 방류로 인한 임진강 홍수 위험에 대비해, 임진교 일대에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임진교

경기도와 연천군이 오는 20일 여름철 집중호우와 북한 황강댐의 예고 없는 방류로 인한 임진강 홍수 위험에 대비해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홍수특보 지점인 연천군 임진교 일대에서 임진강 범람 상황을 가정한 주민 대피 모의 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관련 기관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연천군청을 비롯해 연천소방서, 연천경찰서, 한국수자원공사, 자율방재단, 그리고 지역 주민 약 130여 명이 직접 참여한다. 또한, 경기도 하천과 및 도내 31개 시군 하천 재해 대책 담당 공무원들이 훈련 과정을 참관하여 미비점을 파악하고 향후 대응 매뉴얼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진강 유역은 집중 호우뿐만 아니라 북한 황강댐의 무단 방류로 인해 매년 홍수 위험에 노출되어 왔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황강댐 방류로 야영객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던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연천군에 비상대처계획(EAP) 수립을 지시하고, 2024년에는 홍수특보 위험 단계별 주요 임무를 13개 시군에 통보하여 각 시군별로 주민 대피를 포함한 홍수특보 시 행동 매뉴얼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 태풍, 그리고 황강댐 무단 방류로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된다. 주요 훈련 내용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비상 대응 단계 설정 ▲수위 상승으로 고립된 주민 구조(연천소방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상황 전파 및 의사소통 ▲노약자, 어린이 등 취약 계층 사전 대피 ▲임진강 범람 전 주민 대피 유도 ▲하천변 및 저지대 침수 지역 예찰 및 도로 통제(연천경찰서) 등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극한 호우와 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황강댐 방류는 임진강 유역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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