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 - “소방경종, 106년 전 3·1운동의 울림을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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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경종, 106년 전 3·1운동의 울림을 되살리다” - 연천뉴스

 

“소방경종, 106년 전 3·1운동의 울림을 되살리다

연천소방서, 3·1운동 기념식서 소방경종 타종 재현

1919년 만세운동 재현… “독립운동 도구로 사용된 역사적 의미 되새겨”
1990년대까지 사용된 소방 문화유산 전시…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

3·1운동 기념식에서 ‘소방용 경종’을 전시하고 직접 타종하며 거리 행진을 펼쳤다/연천소방서

 

연천소방서는 지난 21일 연천군 백학면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제106주년 연천군 3·1운동 기념식에서 ‘소방용 경종’을 전시하고 직접 타종하며 거리 행진을 펼쳤다.

1919년 3월 21일 백학면 항일독립 만세운동 당시 독립운동가 구금룡 선생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사용되던 소방용 경종을 울리며 주민들의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소방경종 타종을 재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1운동 106주년 기념식 태극기 거리 퍼레이드/연천군

연천군이 주최한 이번 기념식은 △식전 공연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노래 합창 △3·1운동 106주년 기념 만세 삼창 △태극기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사용된 소방용 경종 2점은 연천소방서에서 1990년대까지 실제 사용되었던 소방 문화유산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그 가치를 알렸다.

연천소방서에서 1990년대까지 실제 사용되었던 소방 문화유산 '소방용 경종'/연천소방서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소방경종이 단순한 화재 경보를 넘어 독립운동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연천소방서는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소방의 역사적 가치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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