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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치매 환자 100만 명 돌파… 2044년 200만명 이상 추산 - 연천뉴스
급격한 고령화 속 치매 환자 증가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내년 치매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또 치매 환자 가족 10명 중 4명은 돌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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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매환자 97만명…환자 1인당 관리비용 3138만원
절대적 환자 수는 늘어 가족 돌봄 부담 증가
환자 절반 이상은 1인가구…건강 비교적 취약

급격한 고령화 속 치매 환자 증가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내년 치매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추산이 나왔다. 또 치매 환자 가족 10명 중 4명은 돌봄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2일 2023년 치매역학·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수는 2025년 97만 명(치매 유병률 9.17%)으로,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는 시점은 2026년, 200만 명을 넘는 시점은 2044년으로 추정됐다.
고령화의 가속화와 함께 치매 유병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치매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도인지장애 증가…치매로의 진행 우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5%로 2016년(9.5%)보다 소폭 줄었지만,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6.17%p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과 언어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예방적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치매 유병률의 변화 요인으로는 먼저 1차 베이비붐(1955년~1963년) 세대의 노년기 진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020년부터 우리나라 1차 베이비붐 세대인 1955년 출생자가 65세에 진입하면서 2016년 역학조사 대비 65세 이상의 인구가 약 268만 명 증가하였고,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가 치매 유병률 감소에 작용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성, 고령, 농어촌, 독거가구 치매 유병률 높아
여성, 고령, 농어촌, 독거가구,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치매 유병률 높았다. 지난해 치매 유병률은 여성 9.57%, 남성 8.85%였다. 다만 성별간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다. 또 75세 이상부터 급격하게 상승하고 85세 이상에선 20%를 초과했고, 도시보다 농어촌이, 독거가구이며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치매 환자 가구 중 절반 이상(52.6%)는 1인가구였고 중증도가 높은 가구에서 자녀동거 가구 비율(75.0%)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의 돌봄 부담 심각…경제적 지원 필요
치매 환자의 가족들은 돌봄 과정에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치매 환자 가족 중 46%가 돌봄 부담을 호소하며, 가장 큰 어려움으로 경제적 부담(약 40%)을 꼽았다. 환자가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기 전 평균 27.3개월 동안 가족이 돌보다가 24시간 돌봄이 어렵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 입소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관리 비용, 연간 3천만 원 돌파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지역사회 거주 시 1,733만 원, 시설·병원 입소 시 3,138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돌봄비(장기요양비·간병비)가 의료비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 추진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을 수립할 예정이다. 장기요양 재가 서비스 확대, 치매전담실 확충, 보호자 긴급 돌봄 공백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치매 가족들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요양 재가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돌봄 필요도가 높은 중증 수급자(1·2등급)의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시설입소자 월 한도액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요양시설 등에 치매전담실을 확대하고 보호자 긴급 상황(입원, 출장 등)으로 인한 돌봄 공백 지원을 위한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치매 유병률이 감소한 건 바람직한 결과이긴 하지만,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의 절대적인 수는 증가하기 때문에 치매에 대한 대응을 강화시켜야 한다"며 "5개년 계획 수립시 돌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대책들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과 공동체 기반 돌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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