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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알콜지옥- 술과 수면제 함께 먹으면 ‘블랙아웃’ 명지병원 한창우 교수

안청장 2023. 11. 28. 10:15

술과 수면제 함께 먹으면 ‘블랙아웃’ - 명지병원 한창우 교수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

 

27일 첫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에 출연한 셀럽 ‘석정로’가 ‘동성연애자’임을 밝히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정로는 위스키와 함께 수면제를 복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같이 먹으면 효과가 너무 좋다. 잠이 잘 온다"고 했고, 이에 오은영은 물론 명지병원 한창우 교수(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 석정로는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도 복용하고 있다고.

 

‘알콜지옥’에 전문가로 참여 중인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우 교수(사진 오른쪽)

 

‘알콜지옥’에 전문가로 참여 중인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우 교수는 "술과 수면제를 함께 먹으면 완전한 블랙아웃이 오거나, 환각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이라고 했고, 오은영도 "너무 걱정스럽다"면서 안타까워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은 술 때문에 일상을 잃어버린 10인이 참여한 가운데 7박 8일간의 금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의료진 > 진료과/의료진 > 진료안내 |환자제일주의 명지병원 (mj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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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석정로는 '알콜 지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석정로는 현재 2개의 술집을 운영하고 있고, 과거 연애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경험이 있었다. 또 개인방송과 함께 수많은 SNS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셀럽이었다.

 

음주 3년차라는 석정로는 "저를 보러 가게에 오시기도 한다. 손님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무제한에 가깝게 술을 마시고 있다"고 했고, 실제로 석정로의 일상은 술이 없으면 생활이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석정로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석정로는 "고등학교 때까지 친구가 없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로는 이성애자 친구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면서 "제가 술을 마시면 외향적으로 바뀐다. 성격 변화를 위해 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석정로의 이야기에 "저랑 면담을 할 때 성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청소년 시기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많으셨더라. 본인이 실제로 대인관계를 할 때 긴장감이 정말 높더라"고 말했다.

 

석정로뿐만 아니라 유튜버 '병잔한'한윤성도 출연했다. 한윤성은 개인 채널을 통해 보드카, 담금주, 고량주 등 주종을 가리지 않고 '원샷'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순식간에 술 한병을 비워버리는 모습에 전문자들은 인상을 찌푸리며 걱정했다.

 

한윤성은 제작진이 준 자유시간에도 원샷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은 "소주 한 병을 다 마시는데 6초밖에 안 걸렸다. 돌아가실까봐 걱정"이라면서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한윤성은 계속해서 술을 마시다가 결국 만취해 술주정을 부리면서 같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11월 27일 밤 10시 45분 첫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출연자 10인과 함께 금주 지옥 캠프의 첫째 날 풍경이 그려졌다. 합숙 첫째 날부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출연자 10인의 믿기 힘든 사연들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이날 공개된 출연자 10인은 직업도, 나이도, 음주 경력도 다양했다. 밀양에서 농사를 짓는 출연자부터 모델 출신 출연자까지. 이들이 알코올에 빠지게 된 사연과 충격적인 음주 습관들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경각심을 안겼다.

 

음주 3년 차 김지송은 가면을 쓰고 지옥 캠프에 등장해 출연자들을 술렁이게 했다. 어린 시절부터 틱 장애를 앓아 대인기피가 생겼다는 김지송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도 가면을 쓰고 탑승했다.

 

섭식장애가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음주 10년 차 문아량은 극심한 섭식장애로 2년간 살이 16kg가 빠졌다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주를 페트병째 마시는 문아량은 안주로 물 한 모금과 참치 한 젓가락을 겨우 삼켰다. 하지만 이마저도 괴로워하며 화장실로 달려가 안타까움을 안겼다. 문아량은 오은영 박사와의 면담에서 "정말 살고 싶어서, 너무나 간절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토로했다.

 

지옥 캠프 첫째날에는 최후의 만찬이 마련됐다. 출연자들의 금주 의지를 테스트하기 위한 장치로 술로 가득한 냉장고가 준비된 것. 출연자들은 19분 만에 전원 음주를 시작했고, 술 앞에서 무장해제됐다. 결국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음주 17년 차 한윤성이 만취해 촬영장 밖으로 나갔다가 넘어지고 만 것. 결국 제작진에게 소환(?)당한 한윤성은 끝까지 횡설수설해 앞으로 만만치 않을 7박 8일간의 지옥 캠프를 예고했다.

 

이렇듯 출연자 10인의 경악할 만한 모습은 앞으로 '알콜 지옥'이 가감 없이 보여줄 술의 민낯을 예고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와 '알코올 어벤져스' 3인방의 차분하고 명확한 진행은 시청자들이 놓치고 있었던, 또는 가볍게 생각했던 음주 습관에 대해 돌이켜보게 만들기도. 다음주 방송에서는 10인의 첫 미션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

과연 금주 캠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은 앞으로 7주간 매주 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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