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사는 행복

고양시 이야기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7월 1일 개통, 대곡-소사 20분

안청장 2023. 6. 30. 08:44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7월 1일 개통

대곡~소사 70분→20분, 대곡-김포공항 9분 대 이동

8월말 경의선 일산역 연장 운행땐 배차간격 2~5분 단축 예상

경기 서부권 남북 한강 관통...배차간격 12~20분

고양ㆍ부천시민 김포공항ㆍ강남가기 쉬워져

서울 5ㆍ9호선 등 5개 노선 만나는 김포공항역 북적댈듯

서해선 전구간 개통시 일산- 내포 구간 1시간 이내 연결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2023년 7월 1일 개통돼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에 착공한 후 약 7년 만이다.

 

개통식은 6월 30일 금요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인근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곡소사선은 경기 고양시 대곡에서 부천시 소사를 연결하는 18.3km 길이의 복선전철이다. 대곡~소사 구간은 기존 대곡역(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능곡역(경의중앙선)에 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 3개 역을 신설해 고양시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 소사를 잇는다.

 

고양-부천-시흥-안산을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철도가 신설되면서 철도교통 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새로 개통하는 정거장은 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부천종합운동장-소사 등 총 6개 역이다. 지난 2018년 먼저 개통한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에서 북쪽으로 노선이 연장됐다. 서해선 광역전철은 대곡에서-원시까지 달리게 된다.

 

경기 서부지역엔 한강을 통과해 남북을 가로지르는 철도가 없었다. 대곡-소사 구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약 70분이 걸렸다. 대곡소사선이 개통하면 대곡서 김포공항까지 9분, 소사까지는 20분이 소요되는 등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대곡소사선은 BTL방식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다. 총 사업비 1조 5557억 원을 투입, 약 18km 길이의 복선전철로 총 5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이 대우건설과 손을 잡고 시공을 맡았다.

 

이 중 2공구가 한강 하저구간을 터널로 시공한 구간으로 최대 난공사로 꼽혔다. 현대건설은 실드 TBM공법(Tunnel Boring Machine)으로 상ㆍ하행 터널을 뚫었다.

 

향후 'GTX+서부권광역급행철도+대장홍대선'과 환승

이 노선이 개통하면 고양ㆍ부천지역 주민들이 김포공항이나ㆍ서울 강남권에 접근하기 수월해진다.

 

대곡역은 3호선ㆍ경의중앙선이, 능곡역에선 경의중앙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은 7호선, 소사역은 1호선과 각각 만난다. 대부분 역에서 주요 노선과 환승할 수 있어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특히, 김포공항역은 이번에 대곡소사선이 개통하면서 공항철도, 서울 5호선 및 9호선, 김포골드라인 등 총 5개의 노선이 만나는 최다 환승역으로 부상한다.

 

또 부천종합운동장역은 향후 GTX-B노선 및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도 환승이 이뤄질 예정이다.

 

원종역은 현대건설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대장홍대선과 만난다. 이렇게 되면 대곡소사선 구간은 경기서부권을 지나는 굵직굵직한 광역철도와 대부분 환승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 소사원시선 중 시흥시청역-원시 구간은 신안산선과 선로를 공유하게 된다. 시흥시청역에서 신안산선을 갈아타면 KTX광명역으로 갈 수 있어, 대곡-원시 간 서해선 연선 주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8월경부터는 대곡역에서 기존 경의중앙선을 활용, 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 약 6.8km 구간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일산역에서 서해선 전동차를 타고, 원시역까지 한번에 갈 수 있게 된다.

 

대곡소사선은 서해축 국가 간선철도망에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노선이기도 하다.

 

현재 홍성역에서 송산역까지 준고속급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진행 중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되고 장항선까지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경의선-서해선-장항선을 잇는 서해축 철도망을 완성하게 된다.

 

내달 14개ㆍ8월말엔 17개 편성 모두 투입

서울시에선 대곡소사선이 개통하면 김포공항역에서 환승, 9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해선 개통 시 9호선 김포공항역 이용객이 현재 일 평균 1만 5069명에서 2만 1227명으로 약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노량진-동작 간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가 197%에서 219%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급행 2회, 일반 2회 등 총 4회 열차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또 서해선 개통에 맞춰 혼잡관리 안전요원을 24명 더 배치하고, 급행열차가 서는 10개 주요 혼잡역에 서울시 인력을 하루 20명 투입, 현장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호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신규전동차 8편성(48량)을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대곡소사선은 출ㆍ퇴근시간(RH)대에 12분, 일반시간(NH)대 및 휴일에는 20분 간격으로 전동차가 다닐 예정이다. 대곡소사선 개통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에선 전동차 10개 편성(4량 1편성)을 추가로 발주ㆍ투입했다.

 

다만, 차량신호시스템 호환 등을 위해 소사원시선에서 기존에 운용 중이던 차량을 일부 개조해야 하고 있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지난 2018년 먼저 개통한 소사원시선은 CBTC 방식과 ATP 방식 지상신호시스템이 모두 구축되어 있었다. 하지만 5년도 못쓰고 CBTC를 철거했다. 대곡소사선의 경우 아예 시공할 때부터 ATP방식 신호시스템만 설치했다.

 

새로 제작한 10개 편성은 ATP방식 차상신호시스템을 적용했지만, 기존 차량은 CBTC방식에 호환되는 차상신호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상태다.

 

지난 4월 22일 새로 제작한 10개 편성을 소사원시선에 먼저 투입한 후, 기존 운용 중이던 7개 편성을 기지에 입고시켜, CBTC에서 ATP 차상시스템으로 개조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 작업이 끝나야 전체 17개 편성 모두 운용할 수 있게 된다.

 

7월 1일부터 차상시스템 개조작업이 끝난 4개 편성을 포함, 14개 편성을 운용하게 된다. 8월 25일 이전에 일산 연장 운행에 맞춰 나머지 3개 편성 개조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대곡소사선에서 차량 운행ㆍ관리 업무만 맡는다.

일산까지 연장되는 8월 26일부터는 총 17개 편성을 운용하게 된다. 이때부터 RH대 10분, NH 및 휴일에 15분으로 열차 운행 간격이 더 줄어들 예정이다. #경의선

 

#서해선 #대곡소사 #대곡역 #소사역 #부천 #시흥 #일산 #고양시 #명지병원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 #일산선 #GTX #내포신도시 #김포공항 #경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