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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 해치는 비문증·녹내장·당뇨망막병증 - 명지병원 김도균 교수

안청장 2022. 3. 30. 16:57

​불편감부터 시력장애까지 눈 건강 해치는 비문증·녹내장·당뇨망막병증

- 명지병원 안과 김도균 교수

비문증(날파리증)

안구내의 유리체에 부유물이 있을 때 환자가 자각적으로 부유물이 보이는 현상을 날파리증이라고 하는데 가장 많은 경우는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현상인 뒤유리체박리가 있을 때입니다.

 

처음 비문증이 생길 때에는 광시증과 같은 번쩍임이 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환자가 보는 시야상의 변화

 

가끔 응급질환의 하나인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유리체출혈이나 포도막염있을 때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 날파리증의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망막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날파리증 자체는 대개 시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예민한 환자는 큰 불편을 느낍니다. 따라서 시일이 경과하여 혼탁이 엷어지거나 적응이 될 때까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떠다니는 물체가 커지거나 많아져서 시력장애가 심하면 적극적인 치료(유리체절제술)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큰 변화가 없으면 기다려도 됩니다.

 

 

녹내장

실명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시신경의 특징적인 변화와 이에 따른 시야장애가 초래되는 진행성 시신경병증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녹내장성 시신경손상의 원인으로 높은 안압이외에도 시신경주위의 혈액순환 등 다른 여러 요소들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특히 동양인에게는 안압이 정상이거나 낮은 경우에도 녹내장이 발병하는 빈도가 서양인에 비하여 높으므로 안압이 정상이라고 하여 무조건 녹내장이 아니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 녹내장 환자가 보는 시야상의 변화

 

녹내장은 그 질환의 특징상 아주 많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급성 폐쇄각 녹내장처럼 갑자기 발작적 통증이 엄청나게 심하여 발견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녹내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방각녹내장의 경우 아주 천천히 진행을 하기 때문에 말기가 되어서야 환자가 자각을 할 정도로 늦게 발견되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한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치료는 아직까지 완치의 개념이라기보다는 그 진행단계에서 더 이상의 진행을 억제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질환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건강검진 내용에는 시신경촬영검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건강검진상 녹내장이 의심되어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가 있을 경우 한번은 꼭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20세 이상 성인의 시력을 손상시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만성적인 고혈당이 당뇨망막병증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당뇨 합병증의 하나로 가장 무서운 질환입니다. 당뇨병 경력이 30년 또는 그 이상되는 환자의 약 90%에서 발생되며, 15년 전후일 경우에는 발병률이 약 60~70%에 이르고 혈당조절이 잘 안 된 경우에는 더욱 잘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망막병증이 있으면서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진찰이 중요합니다.

 

본원 안과에서는 내분비 내과 당뇨 전문의와 활발한 협진하에 당뇨망막병증을 진단시, 형광안저촬영과 빛간섭단층촬영 등을 통하여 당뇨망막병증의 심한 정도를 검사한 후, 상태에 따라서 범망막광응고술, 유리체내 항체주사 주입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치료로서 유리체 절제술을 빠른 시간내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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