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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극동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석권하는 명지병원

안청장 2013. 7. 29. 09:18

 

극동러시아 의료시장 석권, 카작까지 선점

명지병원, 검진센터 설립통한 해외진출 박차

 

 


의료기관 최초로 블라디보스토크에 검진센터를 세우면서 러시아에 진출한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극동러시아 석권과 카자흐스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왕준 이사장은 비롯한 교수 및 해외의료사업 관계자 등 5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조사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와 알마티, 악타우 등을 방문, 국제검진센터 설립에 관해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가졌다.


이왕준 이사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서 아스타나시와 악타우시에 들어설 국제검진센터 부지 답사까지 마쳤다. 아스타나시에 들어설 국제검진센터는 4층 규모의 건물로 구도시 중심가에 위치해 있으며, 악타우시 검진센터 개설 예정지 모두 두 군데이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대통령의료원에서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명지병원 소개 및 의료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악타우시장, 특별경제자유구역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의 세부적인 지원 혜택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 7월 12일부터 22일까지는 이장혁 행정부원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 조사팀이 하바롭스크와 블라가베쉔스크, 비로비잔,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등 극동러시아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출 타당성 및 협력관계를 맺기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일정 중 아무르주(블라가베쉔스), 유대인 자치구(비로비잔) 등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부랴티야 공화국의 수도인 울란우데시에서는 한국형 종합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요청받고 협의를 시작키로 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이번 울란우데시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병원서비스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과 부랴티야 건강검진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복지부와 부랴티야공화국 간의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이 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한 것이다.


명지병원의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 해외의료사업의 중심축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해외환자 유치 등 두 가지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선호하는 형태”라고 밝히며 “러시아로서는 그동안 자국민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의료관광이 달갑지만은 않았는데, 이 같은 시점에 명지병원에서 현지에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 및 조기진단 내세운 한국형 검진센터 설립 카드를 들고 나타나자, 반색을 하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오는 8월 2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국립 블라디보스토크 의대와 공동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건강검진 시스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오는 9월말에는 고양시와 공동으로 극동러시아의 사할린으로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