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사는 행복

삼락이야기

추억의 오시오 떡볶이가 다시 화제

안청장 2008. 4. 7. 09:15

상도동 <오시오 떡볶이>

 

 http://blog.naver.com/phe0701/90028989270에서 퍼옴

 

 

상도터널 버스정류장에 있는 오시오떡볶이. 

이 쪽을 오며가며, 불도 안켜진 간판에 리얼코리아에 방영되었다고 하는 걸 봤었을 적엔  "무슨 떡볶이길래 ㅎ_ㅎ?" 했었다

큰 맘먹고 날라간 상도동에서 , 비록 아주머니한테 사진찍는다고 혼나긴 했다

' 오랜만에 주인이 화내는걸 당하는군..! ' 생각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다 .  싫어하시는데, 굳이 몰래 찍을 이유도 없었다

그래서 바로, 카메라 철수해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상도터널 근처 버스정류장 앞.

 

 

 

 

 

떡볶이 1인분 (1,500원)은 튀김의 선택권은 없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야끼만두 2개가 풍덩 빠져서 한 그릇 담아주신다

밀가루떡볶이를 사용하는 오시오떡볶이는 들어가는 것이 단촐하기도 하고, 혼자 먹기는 약간 양이 적은거 같다

(1인분도 적당한데, 약간 배부름에 모자른 상태! 2인분정도 먹으면 배가 부를것 같았다)

 

 

 

 

 

밀가루떡볶이는 미끄덩하게 씹히는 맛이 있지만, 고추장이 잘 스며들지 않아서 걷도는 곳이 대부분이라 생각한다 :D

고추장국물이 코팅정도 된 상태에서 , 이쑤시개로 찍어먹어야 맛있는 밀가루떡볶이 ㅎ

오시오는 미리 떡볶이 떡을 고추장국물에 담가서 끓여 놓기 때문에, 혹여 떡볶이떡이 담가져있지 않으면 주인아줌마가 팔지 않고 있었다

 

 

 

 

 

왜, 여기선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그 이유는 오시오떡볶이 국물이 많기 때문이라 추측해본다 ^ㅠ^..

수저통엔 숟가락, 포트, 젓가락 세종류가 다 있긴 하다. 그래두 대부분의 사람들은 숟가락으로 떡볶이를 먹고 있었다~

먹어보니, 이곳은 떡볶이 국물이 흥건한 스타일이라, 숟가락으로 떠 먹는게 편할것 같았단~  ^ㅠ^..

 

 

 

 

 

달다는 건 미리 알고 갔지만 , 어떻게 달짝찌끈한 떡볶이인지 감이 안왔다

고추장 국물먼저 먹어보니, 백설탕 몇숟가락 팍팍 넣은 듯한 달짝찌끈한 맛이였다

후추로 많이 들어가 있어서, 후추로 떡볶이의 매운맛에 도움을 주고 있는것도 다른곳들과 비교되는 곳이였다

입자가 고운 고춧가루도 넣으신 것 같다

무엇보다 밀가루떡자체나 야끼만두의 맛보다 이곳의 매력은 저 달달한 고추장국물 에 이끌림이 있는 것 같다

 

 

 

1인분은 포장해서 집에 갖고 왔다 ...언니 왈  " 뭔 데 이렇게 다냐.. ㅡOㅡ?? " 

여기는 그 달달한 맛에 먹는 곳이라고 설명해줬다 . ^^ ;;

 

허영만 작가께서 이 세상의 어머니의 수만큼 맛이 있다고 했었다

이 세상에 떡볶이집 수만큼 각기 다른 맛도 있는 것 같다..   떡볶이의 궁극의 레시피는 도대체,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단~~ ;;

 

여튼,,

아줌마에게 혼나면서 떡볶이 먹어서 그런지, 담에는 조용히 가야 할 것 같다..  -_- !  

 

<오시오떡볶이>

 

찾아가는길 : 지하철 7호선 상도역 5번출구를 뒤돌아서 나와, 상도터널 방향으로 직진 .

                  버스정류장 근처 골드공인중개사 옆집으로, 문여닫는 시간이 랜덤하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