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으로 부모님께 안전을 선물하세요!” - 연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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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으로 부모님께 안전을 선물하세요!” - 연천뉴스

 

“1만원으로 부모님께 안전을 선물하세요!”

 

풍수해·지진 피해 보험 사각지대 해소

경기도, '보험 선물하기' 전국 첫 도입
고령층 등 위해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 마련
우기 대비 대대적 캠페인 추진

경기도가 올여름 우기를 앞두고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해 줄 수 있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연 1만 원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번 캠페인은 특히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지만,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해야 하는 방식이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리츠화재 상품에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우선 도입했다. 이제는 물건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해 줄 수 있게 되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도 손쉽게 자연재해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과 함께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가입’ 등 공감형 메시지를 활용하여 도민들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군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의 필요성과 간편한 가입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경기도는 나아가 이 '타인 가입 시스템'이 모든 보험사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경우, 가입 편의성이 대폭 개선되어 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은 경기도 누리집의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페이지를 통하거나 검색포털에 ‘경기도청 풍수해보험’을 검색하여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약 1만 원부터 대상물 면적에 따라 달라지며, 보장금액은 피해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재난 피해에서 도민의 삶을 지켜주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누군가를 대신해 안전을 선물할 수 있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도민 모두가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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