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제9회 예술치유페스티벌 개최
18일~20일, 환우와 지역주민 함께하는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
힐링콘서트와 베드사이드콘서트, 미술심리치료 작품 전시 등 진행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오는 18일부터 3일간 환우와 보호자, 지역주민과 의료진‧교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예술치유페스티벌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는 맞는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센터장 이소영)가 주최하며, 전문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힐링콘서트와 입원 환우들을 찾아가는 베드사이드콘서트,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치유 전시회, 환우들의 미술 심리치료 전시회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예술치유페스티벌은 18일 오후 1시, 1층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 국악인 오정해의 개막식 사회로 사흘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힐링콘서트의 첫 무대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 경력을 가진 피아니스트 박상욱과 첼리스트 이호찬이 듀오콘서트를 열고 아름다운 협주를 선사한다.
이어 농어촌 음악봉사, 군교도소 위문공연 등 클래식음악을 통해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연주 그룹 ‘엘스중창단’이 ‘행복을 주는 사람’, ‘꼭 안아 줄래요’, ‘수고했어 오늘도’ 등을 부른다.
행사 둘째 날인 19일 오후 1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프렌즈가 영화 ‘여인의 향기’ost, 비발디 ‘사계, 봄’, 비숍 ‘즐거운 나의 집’ 등 친숙한 음악들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후 병동을 찾아 입원 중인 환우들에게 연주를 선사하는 '베드사이드콘서트'를 연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후 1시부터 각기 다른 색을 가진 네 명의 첼리스트로 구성된 ‘아더 첼로 콰르텟’이 기존 클래식 곡들이나 영화ost 등을 첼로 콰르텟만의 색으로 녹여낸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미술심리치료 작품 전시 ‘마음의 소리를 보다’와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치유 ‘마음의 소리를 나누다’는 행사가 열리는 3일간 병원 로비 전광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지난 2011년 9월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산하 통합예술치유센터로 출범해 ‘백세총명학교’를 비롯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800여 회가 넘는 힐링콘서트와 논문 및 저서 발간, 치료 및 교육 자료 제작, 전시 및 체험 마당 등을 운영해왔다.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은 “예술치유는 명지병원이 단순히 치료의 공간이 아니라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한 대표 치료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이번 행사로 환우들이 음악을 통한 감정의 순환, 서로 간 소통하는 긍정에너지가 건강회복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예술치유페스티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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