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1등급 병원 선정
내흉동맥사용률 및 생존지수 각 100% 평가
중증도 높은 환자의 수술 후 생존 가능성 높아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경우 혈액이 다른 쪽으로 통할 수 있도록 대체 혈관을 만드는 ‘관상동맥우회술’ 잘하는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 26일 7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효과적인 수술 혈관 사용 여부, 퇴원 시 필수 약제(아스피린) 처방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재입원율 등 6개 지표다.
특히 명지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에서 내흉동맥사용률이 100%였고,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한 경우가 없었다. 이는 중증도가 높아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도 수술 후 생존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또 퇴원 후 아스피린 처방률도 100%를 기록했는데, 수술 후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심장혈관이 다시 막히거나 좁아지는 장기 합병증 및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수술과 관련된 안전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0을 기록, 이 부문에서 최고로 안전한 병원임을 나타냈다.
명지병원은 수술 후에 MJ심장재활센터와 연계해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전국적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6.6%로 여성(23.4%)과 비교해 3.3배 많았다. 연령대로는 60대가 36.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30.5%), 50대(19.4%), 80대 이상(7.1%), 40대(5.0%) 순이었다. 이는 40대부터 증가폭이 커지므로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관리가 요구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2019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로, 그 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대표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수는 26.7명이며, 환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허혈성(虛血性)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짓누르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으로, 식은 땀, 구역 또는 구토, 팔이나 어깨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장 김기봉 교수는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은 시간이 곧 생명이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하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질병의 중증도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다.
한편, 이번 적정성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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