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기획사 한 풀겠다"…S.I.S 컴백, '초통령' 향한 소녀들의 꿈

[SC현장] "소형기획사 한 풀겠다"…S.I.S 컴백, '초통령' 향한 소녀들의 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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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S.I.S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S.I.S가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강남광광정보센터에서 세 번째 싱글 '너의 소녀가 되어줄게(Always Be Your Gir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해는 "2집 앨범이 나오기까지의 공백기보다는 짧은 시간 내에 3집 앨범으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쁘다. 정말 모든 걸 쏟아 붓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민지는 "'응' 활동과는 다른 분위기로 대중분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여섯 명이 소녀가 되어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성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앤은 "빠른 시간에 대중분들과 밀리(팬클럽) 분들 앞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우리만의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밝혔다.

가을은 "2집 공백기가 길었다.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 행복할 예정이다"라고, 세빈은 "'응' 활동 끝나고 바쁜 나날을 보내며 준비했다. 다양한 모습 보여 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달은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쁘고 뿌듯하다. 안무도 곡도 좋으니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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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는 '세렌디피티 인 스타즈(Serendipity in Stars, 별들 안의 뜻밖의 재미)'의 약자로, 대중에게 뜻밖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와 여동생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팀명이다. 지해 달 민지 가을 앤 세빈으로 구성된 이 팀은 2017년 '느낌이 와'로 데뷔, 지난해 '응(SAY YES)'로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청순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득 담아 컴백을 선언했다. 

지해는 "우리 이미지와 느낌은 '느낌이와' 쪽에 맞지 않았나 싶었다. 이번 앨범이 중요한 터닝 포인트이기도 하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게 소녀스러운 콘셉트인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 S.I.S는 우리끼리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게 다른 청순 콘셉트 걸그룹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의상도 우리가 직접 찾아내서 의견을 내기도 했고, 작곡에도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직접 만든 앨범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리 매력이 많다"고, 가을은 "각자 맡고 있는 여동생 콘셉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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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너의 소녀가 되어줄게'는 강렬한 비트와 신스 위에 밝고 활기찬 멜로디를 얹은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이다. 언제 어디서든 너의 소녀, 편한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메인 콘셉트가 소녀인 만큼, 포인트 안무도 '소녀춤' '구애춤' 등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득 담은 동작들로 구성했다. 

달은 "청순하고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 보여드리려 했다"고, 수빈은 "'느낌이 와' 때는 밝고 순수한 모습을, '응'은 발랄한 모습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청순하고 수수하면서도 중간중간 섹시함을 조금씩 얹었다. 섹시함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영혼까지 담았다. 내가 마지막 미성년자이다 보니 좀더 막내같고 순수한 모습 보여 드리고 싶어서 윙크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가을은 "우리 곡을 찾았다는 느낌이다. 졸업앨범 같은 느낌이다. 모든 풋풋함을 쏟아부은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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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느낌이와'와 '응' 뮤직비디오 촬영 때는 여름이라 더위랑 싸웠다면 이번엔 추위와 싸웠다. 운동장 군무신을 촬영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해주신 쟈니브로스 스태프께서 쌓인 눈을 치우느라 고생하셨다. 또 조감독님이 추운 날씨에 교복만 입고 함께 고생하며 열심히 연기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세라복에 대해서는 "교복 콘셉트를 보여 드리기 위해 선택했다"고, 앤은 "세라복도 있지만 한국 교복도 있다. 다양한 치마와 바지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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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는 '너의 소녀가 되어줄게'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멤버들은 '행복해지는 소녀'(달), '빛이 되어주는 따뜻한 소녀'(민지), '친구같은 소녀'(가을), '오아시스 같은 소녀'(지해), '보고 싶어 하는 소녀'(세빈), '사진처럼 좋은 기억이 되고 싶은 소녀'(앤)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세빈은 "'응' 활동 이후 다른 모습 보여 드리려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밀리 분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스쿨 어택도 많이 다니는데 학생 분들께 반응이 좀 있더라. 초,중,고등학교를 다 갔는데 초등학생 반응이 정말 좋았다. 플래카드도 준비해주고 '느낌이 와'도 따라 불러주셨다. 이번 활동은 '초통령' 키워드를 잡아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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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는 "음원 순위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잇다. 역주행도 부탁 드린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다른 앨범 준비할 때보다 좀더 많이 힘들기도 했다. 그만큼 많은 활동 했으면 좋겠고 더 많은 밀리가 생겼으면 좋겠고 다른 나라에서도 활동하며 S.I.S가 더 알려지는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해는 "대형 기획사 사이에서 소형 기획사로 어렵게 활동하고 있다. 소형 기획사에서도 열심히 하는 예쁜 친구들이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고 꼭 성공해서 희망 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음악 방송이나 미디어에 좀더 노출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사실상 컴백 대란이라 음악 방송에 한번 서기도 쉽지 않은 게 실상이다. 대표님이 노력해주셔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어려움은 있는 것 같다. 다른 방향으로 좀더 도전해야 하지 않나 싶다. SnS나 다른 방향으로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찾아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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