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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의대 새내기,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타임캡슐에 묻어

안청장 2010. 3. 14. 18:29

“6년전 요양원에서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켜라”
관동의대 새내기,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타임캡슐에 묻어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

 

 

 

 

“웃음을 잃은 가족의 웃음을 되찾아 주는 의사가 되어라.”  “6년 전 요양원에서 할머니와의 약속을 잊지 말고 찾아뵈어라.” “뇌성마비 어린이 000를 고쳐주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가 되어라.”
의사의 꿈을 안고 의대에 진학한 새내기들이 6년 후 졸업식장에 서는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들이다.
관동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왕준)은 지난 12일 2010학년도 신입생 체험연수 프로그램을 마무리 짓는 부모초청 발표회 및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졌다.
지난 8일부터 5일간 명사들과의 만남과 환자체험, 간병체험 등의 체험 연수를 마친 새내기들은 이날 오전 앞으로 ‘참의사’가 될 것을 다짐하며, 이 같은 다짐이 6년 후에도 변함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타임캡슐에 소장했다. 신입생들이 5일 간의 체험 소감과 결단, 그리고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와 연수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료, 자신들의 체험활동이 소개된 신문 등의 언론보도 스크랩 등이 소장된 타임캡슐은 이날 봉인되어 명지병원 로비에 6년간 전시, 보관되었다가 6년후, 졸업식에서 다시 꺼내보게 된다.
신입생과 학부모, 교수, 선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발표회 및 타임캡슐 봉인식에서 이왕준 관동대의대 의료원장은 “의학지식(IQ)을 습득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EQ, 동료간 협력ㆍ대화할 수 있는 SQ, 가치관이 명확한 MQ 등 4Q가 뛰어난 의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체험의 초심을 평생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