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홈페이지 '유해 스팸 글'로 몸살 - 연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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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홈페이지 '유해 스팸 글'로 몸살 - 연천뉴스

 

 

연천군 홈페이지 '유해 스팸 글'로 몸살

 

군, '최종 경고' 법적 대응 천명

자유게시판·칭찬합시다에 '호xx빠' 등 유해 게시물 반복 게재
5월, 6월 15일경부터 유사 유해물 게시물로 게시판 도배
“증빙 자료 확보 및 사이버범죄수사대 신고 방침” 강력 경고
"정상적 운영 지장 초래… 올바른 인터넷 문화 위한 군민 협조 당부"
군의회 박영철 부의장, 행정감사에서 "상시적 점검, 감시망 시스템" 요청

연천군 홈페이지에 올라온 유해 게시물

연천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과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호xx빠'를 비롯한 유해성 스팸 글이 최근 잇따라 게시되면서 연천군이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

이는 일반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주고 정상적인 홈페이지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로, 지난 5월에도 유사 사례가 발생한 바 있어 홈페이지 관리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부터 자유게시판 및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반복적으로 유해 게시물이 다량 게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5월과 6월 모두 15일부터 유해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에 연천군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강력한 경고성 안내문을 게시하며 재발 방지 및 법적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20일 홈페이에 게시된 경고성 안내문/연천군청 홈페이지

연천군은 안내문에서 문제 게시물에 대한 IP 주소, 게시물 캡처본 등 증빙 자료를 수집·보관 중이며, 내부적으로 관련 내용이 정리되어 있음을 명시했다.

특히, 향후 유사한 유형의 유해 게시물이 다시 게시될 경우, 관할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즉시 신고 조치할 것이며, 이는 최종 경고에 해당하므로 별도의 통보 없이 법적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유해성 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중순에도 수십 개의 유해성 글이 올라온 사실이 있어, 연천군의 홈페이지 관리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연천군청 홈페이지 운영 담당자는 “연천군 홈페이지는 소통과 건전한 의견 공유를 위한 공간임”이라며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연천군의회 박영철 부의장은 지난 19일 행정감사에서 전산망을 비롯한 홈페이지 등 관리와 점검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산 시스템을 오늘 점검했어도, 바로 내일 해킹이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라며 “상시적인 점검 태세를 갖추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한바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철저한 관리와 예방 조치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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