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방파제' 구축으로 '트럼프 관세 폭풍' 뚫은 경기도 - 연천뉴스
'수출 방파제' 구축으로 '트럼프 관세 폭풍' 뚫은 경기도 - 연천뉴스
경기도가 미국발(發) 관세 압력 등 대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제적인 '경기도형 수출 방파제' 구축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괄목할 만
www.yeoncheonnews.com
'수출 방파제' 구축으로 '트럼프 관세 폭풍' 뚫은 경기도
GBC 확대, 맞춤형 통상촉진단, 비관세장벽 대응
국제 전시회 참가 등 전방위 지원 효과,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활짝

경기도가 미국발(發) 관세 압력 등 대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제적인 '경기도형 수출 방파제' 구축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경기도의 통상·전시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 629개사는 총 6억 140만 달러(약 8,300억 원)의 수출 상담과 2억 7,730만 달러의 계약 추진, 그리고 4,542만 달러(약 625억 원)의 실 수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담액 33%, 계약추진액 32%, 실 수출 14.4%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수출 방파제' 핵심,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확대 운영
경기도는 수출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 ▲통상촉진단 파견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 지원(수출상담회)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상담회 ▲전시회 단체관 참가 등 다각적인 수출 통상·전시 지원사업을 꼽았다.

특히, 경기도 비즈니스센터(GBC)는 현지 통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수출마케팅대행(GMS), 바이어 매칭(GBM), 온라인 전시(GPS)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올해 4월까지 418개 GMS 기업을 지원하여 3,743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하며 수출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경기도는 연내 해외 수출 거점을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캐나다 밴쿠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하반기 폴란드 바르샤바, 미국 댈러스, 칠레 산티아고 등 6곳에 신규 GBC를 추가 설치하여 도내 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유통망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맞춤형 통상촉진단 및 비관세장벽 대응으로 신시장 개척
통상촉진단과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 지원 등 맞춤형 사업들도 관세 위기를 돌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도는 20개 경기도 기업으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을 북중미(미국 LA, 멕시코시티)와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파견하여 현지 바이어와 1: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전기전자·기계부품 등으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은 총 1,773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기계부품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안산시 Y사 관계자는 “경기도의 지원 덕분에 2024년부터 거래가 중단됐던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다른 기업과도 100만 달러 상당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5월 수원에서 열린 '글로벌 브릿지 판로개척지원 사업'에서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분야 도내 중소기업 85개사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바이어 32개사가 참가하여 3,314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성사시켰다. 이 중 10개사는 9월 중 동남아 현지 바이어와 추가 수출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는 보호무역주의와 해외인증 등 비관세장벽 강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지난 4월에는 해외인증을 취득했거나 준비 중인 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호주-말레이시아, 중국 현지 수출상담회를 2회 추진, 45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단순 바이어 매칭을 넘어 현지 통상 환경 분석, 관세·비관세 규제 분석 및 사후관리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통합 지원 방식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국내외 유망 전시회 참가 지원으로 수출 활로 개척
세 번째로 수출 증가 성과를 견인한 것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이다. 올들어 5개월간 미국·유럽·아시아 등 6개 국내외 기업 전시회에 집중하여 경기도 단체관으로 총 88개사를 파견, 약 1억 1,63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주요 성과로는 1월 초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와 3월 초 세계적 모바일 전시회 MWC에 총 31개사 규모의 단체관을 구성하여 9,25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이끌어냈다.
중동 '두바이 더마 2025'와 미국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도 각각 859만 달러, 185만 달러의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 이 외에도 경북 안동 OKTA 세계대표자회의 및 한국상품박람회(105만 달러), 중국 캔톤페어(1,231만 달러)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CES 경기도관에 참가한 E사 관계자는 "고율 관세 발표 직후 미국 유통망이 직격탄을 맞았으나, 경기도의 지원으로 중남미 바이어 등을 연이어 만날 수 있었다"며 경기도의 전방위적 지원이 계약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중국·동남아 통상촉진단,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IFA), 지페어(G-FAIR) 등 통상·전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경기도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이 안심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응과 촘촘한 수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기도 통상·전시 지원 사업이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통상지원 #전시회 #트럼프관세 #수출방파제 #GBC #해외판로 #신시장개척 #국제통상과 #연천군 #연천뉴스
연천뉴스
연천뉴스
경기도, 연천 지역신문, 연천뉴스, 경기북부소식, 축제, 명소, DMZ
www.yeonche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