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선인장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2종 개발 - 연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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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선인장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2종 개발 - 연천뉴스

 

고부가가치 선인장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2종 개발

 

독특한 외형에 뛰어난 번식력 갖춘 '쿠키볼', '히든스타'

희귀성 높고 증식 어려웠던 아스트로피튬 단점 보완
경기도농업기술원, 국내외 소비 확대 탄력…농가 소득 증대 기대

희귀 선인장 아스트로피튬의 신품종  쿠키볼/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희귀 선인장인 아스트로피튬의 고부가가치 신품종 '쿠키볼(Cookie Ball)'과 '히든스타(Hidden Star)' 2종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독특한 외형으로 인기를 끌지만 번식이 어려워 희소성과 가격이 높았던 아스트로피튬의 단점을 보완하여 국내외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구 모양의 독특한 외형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아스트로피튬은 느린 생육 속도와 번식의 어려움으로 인해 보급이 더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희귀하고 개성 있는 식물을 찾는 소비 경향과 반려식물 시장 확대에 발맞춰 2010년부터 아스트로피튬 신품종 개발에 착수해왔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스노우볼' 품종을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총 7품종을 개발하여 8만 5천 주를 농가에 보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개발을 마친 신품종 중 '쿠키볼'은 녹갈색 바탕에 작은 흰털이 고르게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반 아스트로피튬 품종이 자구(새끼 식물)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과 달리, '쿠키볼'은 평균 14개가량의 자구를 발생시켜 뛰어난 번식력과 상품성을 자랑한다.

희귀 선인장 아스트로피튬의 신품종  히든스타/경기도농업기술원

또 다른 신품종인 '히든스타'는 초여름부터 겨울이 되면 녹갈색 기본 바탕 위에 진녹황색의 별 모양 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복색 품종이다. 기존 선인장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외형으로 희소성과 관상가치를 모두 갖췄으며, 자구도 11개 이상 발생하여 증식력이 우수하다.

보통 아스트로피튬은 상품화까지 약 3년이 소요되지만, '히든스타'는 접목 재배 시 8~10개월이면 상품화가 가능하여 농가 보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희귀 선인장인 아스트로피튬은 증식이 어려워 보급이 더뎠으나, 이번 신품종은 증식력과 외관을 모두 개선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재배 농가에 보급하여 소비 시장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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